핸드볼의 스포츠토토(체육진흥투표권) 편입을 통한 자생적 생태계 구축의 길을 열어주자는 논의가 국회에서 열렸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문체위) 소속 더불어민주당 조계원 의원(전남 여수시을)이 오전 10시 국회 의원회관에서 ‘핸드볼의 스포츠토토 편입 및 종목 혁신 전략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장에는 조계원 의원을 비롯해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임오경 간사(경기 광명시갑), 양문석 의원(경기 안산시갑)과 교육위원회 김문수 의원(전남 순천시광양시곡성군구례군갑), 원정호 한국핸드볼연맹 부총재를 비롯한 핸드볼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조계원 의원은 “대한민국 스포츠의 균형 있는 발전과 지속 가능한 생태계를 어떻게 만들어갈 것인가를 함께 고민하는 자리”라며 “스포츠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데 정책적 관심과 제도적 지원을 통해 건강한 생태계를 만드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라고 인사말을 전했다.
이번 포럼은 과거 올림픽 등 여러 국제 대회에서 세계를 제패하며 국민에게 감동을 전했던 핸드볼을 비롯한 비인기 종목들이 경쟁력을 되찾고 자생적 생태계를 구축하도록 정부 차원의 제도적 지원 방안을 모색하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특히 핸드볼을 스포츠토토(체육진흥투표권) 신규 종목에 편입시켜 국민의 관심을 높이고, 정부 예산과 기업 후원에 한정됐던 재원을 다변화함으로써 야구·축구 등 인기 스포츠와 같이 종목을 산업화하는 방안이 집중 논의됐다.
먼저 안지환 전 대한핸드볼협회 및 한국핸드볼연맹 본부장이 ‘핸드볼의 빛과 그림자’라는 주제로 핸드볼의 지난 20년 동안의 고군분투와 SK기업의 핸드볼 생태계 기반 조성을 위한 노력과 성과를 돌아봤다.
이어 오자왕 한국핸드볼연맹 사무총장이 ‘핸드볼 2030’이라는 주제로 지속 가능한 생태계 구축을 위한 노력을 소개하며 지난 2023년 출발한 핸드볼 H리그를 통한 성장 가능성을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김대희 부경대학교 교수가 ‘한국형 지속 가능 스포츠 모델과 정부의 역할’을 주제로 국가 체육재정의 한계를 지적하고 체육진흥투표권의 총량 확대를 통한 종목 확대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김대희 교수는 질의응답 시간에 양문석 의원의 스포츠토토 편입 1등 종목을 묻는 말에 “핸드볼이 1등”이라고 답하고 이유로 “이미 준 프로리그를 운영하고 있고, 승부조작이나 부정적인 요소를 해소할 수 있는 팀 종목인 데다 프로리그라고 하면 홈앤어웨이 방식과 연고지가 있어야 하고 팀 수가 많아 어느 정도 경기 수가 나와야 하는데 이런 체육진흥투표권 운영 요소에 부합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포럼은 조계원 의원을 비롯한 김교흥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인천 서구갑), 임오경 간사, 민형배(광주 광산구을), 박수현(충남 공주시부여군청양군), 양문석 의원과 국회 교육위원회 김문수 의원 등 더불어민주당 의원 7명이 포럼 공동 주최로 진행됐다.
<사진 제공=한국핸드볼연맹>
[김용필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