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우승은 수원?’ 방심 없는 이정효 감독…“우리 라이벌은 팬들, 기대 이상의 모습 보여주고파” [MK현장]

새 도전을 선택한 이정효 감독. 그가 그리는 수원삼성은 모든 관심과 기대 이상의 모습일 수 있다. 그는 2월 25일 서울 서대문구 스위스 그랜드 호텔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6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취재진을 만나 ‘승격’ 이상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고 밝혔다.

수원은 3시즌 연속 K리그2 무대에 잔류한다. 2023시즌 구단 최초 강등 수모를 겪었다. 빠른 반등을 약속했지만 여전히 이루지 못하고 있는 상황. 지난 시즌 승격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며 기회를 잡았으나 살리지 못했다.

이번 시즌 K리그는 대대적인 변화를 맞이한다. 신생팀 용인 FC, 김해 FC 2008, 파주 프런티어가 새로 합류했다. 1부 팀 증가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졌고, 2027시즌 14팀 체제가 확정됐다. 이번 시즌 최대 4팀이 승격의 기쁨을 누릴 수 있는 상황. 수원은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자 적극적인 움직임을 가져갔다.

이정효 감독 취임 기자회견. 사진=연합뉴스 제공
이정효 감독 취임 기자회견. 사진=연합뉴스 제공
이정효 제11대 수원삼성 감독. 사진=수원삼성
이정효 제11대 수원삼성 감독. 사진=수원삼성

K리그 최고 지도자인 이정효 감독을 제11대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이어 10명 이상의 선수와 결별하며 선수단 개편에 나섰다. 송주훈, 페신, 박현빈, 홍정호, 헤이스, 정호연, 김민우, 김준홍, 고승범 등 수준급 선수를 대거 영입하며 최고의 전력을 구축했다.

자연스레 수원에 대한 주목은 높아졌다. 1부 우승급 전력이라는 소리까지 들릴 정도. 이정효 감독 체제의 수원이 지난 몇 시즌 동안 구겼던 명가의 자존심을 회복할 것이라는 평가가 이어졌다.

사진=프로축구연맹
사진=프로축구연맹

이정효 감독은 1부 리그보다 더 큰 관심에도 자신의 축구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그는 미디어데이 본행사를 앞두고 취재진을 만나 “부담이라기보다는 어떻게 잘할 수 있을까 집중하고 있다. 경기장에 찾아오는 팬들을 즐겁게 만들고 싶다”라며 “당연히 저 개인적인 만족도도 있다. 스스로 어떤 축구를 보여줬는지에 대한 만족도도 필요하기 때문에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아직 멀었다. 아직 2부에 있다. K리그2 팀이다”라며 “32경기를 치러야 한다. 모든 팀이 라이벌이다. 한 경기 한 경기 집중할 생각이다. 방심할 수 없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이정효 감독은 광주 FC를 이끌고 놀라운 업적을 세웠다. 2022년 광주 부임 첫해 K리그2 우승과 함께 승격을 일궜다. 2023년에는 첫 1부 무대에서 돌풍과 함께 3위를 기록하며 구단 첫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진출을 이끌었다. 이어 ACL 엘리트 8강, 지난 시즌 코리아컵 준우승 등의 성과를 이끌었다.

사진=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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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의 지휘봉을 잡은 이정효 감독은 보다 축구에 더 집중할 계획이다. 그는 “이전까지 본능과 감으로 축구하는 상황이 많았다. 이제는 조금 더 축구에 대한 원리를 깨우치고 싶다. 어떤 축구를 보여드릴지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다. 경기장 안에서 우리가 보여주고 싶은 모습이 구현될지 직접 찾아와 달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 51% 정도 준비됐다. 절반 이상부터 모든 것이 변하기 시작한다. 이제 첫발을 내디딘 정도다. 좋은 선수들이 많다. 지난 한 달 동안 선수들이 따라오는 속도가 느려 걱정했는데, 한 달이 지나니까 잘 적응하고 따라와 주고 있다. 기대된다”라고 덧붙였다.

이정효 감독은 수원 팬들이 바라는 모습 그 이상을 보여줄 계획이다. 그는 부임 기자회견 당시 수원 팬들이 라이벌이라 말했다. 미디어데이에서도 “팬들이 가장 큰 라이벌이다. 기대감이 높다. 우리 팬들의 기대 이상을 보여주고 싶다”라고 강조했다.

이정효 감독 체제의 수원은 첫 출항을 알린다. 수원은 28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서울 이랜드와 하나은행 K리그2 2026 개막전을 치른다.

사진=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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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은동=김영훈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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