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안양이 홈에서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이적생 아일톤과 엘쿠라노의 활약이 팀 승리에 큰 힘이 됐고, 에이스 마테우스가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안양은 8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주와 하나은행 K리그1 2026 2라운드에서 2-1 신승을 거뒀다.
이로써 안양은 개막 후 시즌 첫 승을 거뒀다. 1승 1무(승점 4)가 됐다. 반면, 제주는 시즌 첫 승을 또다시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1무 1패(승점 1)다.
안양은 안양은 3-4-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유키치-마테우스-최건주, 김동진-최규현-김정현-이태희, 토마스-권경원-이창용, 김정훈이 출전했다.
제주는 4-4-2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남태희-신상은, 네게바-장민규-이창민-권창훈, 김륜성-세레스틴-김건웅-유인수, 김동준이 나섰다.
팽팽한 흐름 속 안양이 먼저 기회를 잡았다. 전반 20분 역습 상황에서 마테우스가 수비 사이로 패스를 찔러 넣었다. 쇄도하던 최건주가 수비를 제치고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김동준 골키퍼가 잡아냈다.
제주도 반격했다. 전반 28분 권창훈이 우측면을 허문 뒤 패스를 내줬다. 페널티 박스 앞 남태희가 왼발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대를 강타했다.
제주는 악재가 발생했다. 전반 34분 주장 이창민이 쓰러졌다. 이창민은 동료에게 패스를 건네는 과정에서 발을 잘못 디뎠다. 무릎을 부여잡고 고통을 호소했다. 의료진 투입 후 곧바로 들것에 실려 나갔다. 제주는 곧바로 이창민을 대신해 김준하를 투입했다.
후반전 안양이 역습 찬스를 만들었다. 후반 11분 상대 진영에서 볼을 잡은 마테우스가 수비 뒷공간으로 패스를 넣었다. 쇄도하던 유키치가 1대1 찬스를 잡았지만, 무위에 그쳤다.
안양이 먼저 교체카드를 사용했다. 후반 21분 최건주와 최규현을 빼고 아일톤과 이진용을 투입했다. 공격과 중원을 강화했다. 이에 제주는 후반 26분 신상을 대신해 박창준을 투입해 측면의 속도를 높였다.
안양이 분위기를 잡았다. 후반 33분 아일톤이 상대를 두드렸다. 우측면 이태희의 패스받은 아일톤은 상대를 앞에 두고 과감한 왼발 슈팅을 시도했다. 김동준 골키퍼가 잡아냈다. 이어 안양은 후반 34분 유키치를 빼고 엘쿠라노를 투입했다. 3백에서 4백으로 변화를 가져갔다.
안양이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후반 35분 역습 상황에서 외국인 삼인방이 호흡을 맞췄다. 엘쿠라노의 패스를 받은 아일톤이 반대편으로 패스를 찔러 넣었다. 마테우스가 1대1 찬스에서 왼발로 강하게 밀어찼지만, 골대를 강타했다.
공세를 이어간 안양이 0의 균형을 깨뜨렸다. 후반 40분 아일톤이 우측면을 제대로 허물었다. 상대 페널티 박스 안쪽까지 파고든 아일톤은 상대 태클에 쓰러졌다. 주심은 곧바로 페널티킥을 찍었고, 키커로 나선 마테우스가 골망을 흔들었다.
안양의 기쁨은 오래가지 못했다. 제주가 경기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후반 추가시간 페널티 박스 안 네게바가 볼 경합 과정에서 상대에게 파울을 당했다. 주심은 비디오판독(VAR) 후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네게바는 직접 키커로 나서 동점골을 터뜨렸다.
이후 안양이 포기하지 않았다. 실점 후 곧바로 다시 리드를 가져왔다. 후반 추가시간 4분 좌측면 엘쿠라노의 땅볼 크로스를 쇄도하던 마테우스가 왼발 슈팅으로 돌려놨다. 김동준 골키퍼 선방을 뚫고 골망을 갈랐다.
경기는 그대로 종료됐다. 포기하지 않은 안양이 홈에서 시즌 첫 승전고를 울렸다.
[안양=김영훈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