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핸드볼 아소발리그, 바르셀로나 ‘카탈루냐 더비’ 완승하며 20연승 질주

스페인 남자 핸드볼의 절대 강자 바르셀로나(Barça)가 지역 라이벌 그라노예르스를 대파하고 무결점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8일(현지 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Palau Blaugrana에서 열린 2025-26 시즌 스페인 남자 핸드볼 아소발리그(Liga NEXUS ENERGIA ASOBAL) 20라운드 홈 경기에서 그라노예르스(Fraikin BM. Granollers)를 42-31로 꺾었다.

이번 승리로 바르셀로나는 개막 후 20전 전승(승점 40점)이라는 압도적인 성적으로 리그 1위 자리를 굳게 지켰으며, 2위권과의 격차를 12점 차로 벌렸다. 반면 4연승의 가파른 상승세를 타던 그라노예르스는 바르셀로나의 벽에 막혀 14승 6패(승점 28점)를 기록하며 리그 3위로 내려앉았다.

사진 2025-26 시즌 스페인 남자 핸드볼 아소발리그 바르셀로나와 그라노예르스 경기 모습, 사진 출처=바르셀로나
사진 2025-26 시즌 스페인 남자 핸드볼 아소발리그 바르셀로나와 그라노예르스 경기 모습, 사진 출처=바르셀로나

경기는 초반부터 바르셀로나의 화력이 폭발했다. 경기 시작 3분 만에 잠시 리드를 내주기도 했으나, 곧바로 전열을 가다듬은 바르셀로나는 빅토르 할그림손(Viktor Hallgrímsson) 골키퍼의 선방을 발판 삼아 점수 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전반 14분경 13-9로 앞서나간 바르셀로나는 주전 선수 9명이 골고루 득점에 가담하며 그라노예르스의 수비를 무력화했다. 특히 루이스 파브레가스(Ludovic Fabregas)와 루이스 프라데(Luis Frade)가 포스트에서 중심을 잡았고, 알레이스 고메스(Aleix Gómez)와 도멘 마쿠츠(Domen Makuc)의 영리한 플레이가 더해지며 전반을 26-20으로 앞선 채 마쳤다.

후반전에도 바르셀로나의 공세는 멈추지 않았다. 카를로스 오르테가(Carlos Ortega) 감독은 적절한 로테이션을 통해 선수들의 체력을 관리하면서도 경기 주도권을 놓치지 않았다.

그라노예르스는 마르코스 피스(Marcos Fis)가 경기 최다인 9골을 넣으며 고군분투했으나, 바르셀로나의 골문을 지킨 에밀 닐센(Emil Nielsen)의 벽을 넘기엔 역부족이었다. 닐센은 16개의 결정적인 세이브를 기록했을 뿐만 아니라 직접 득점까지 성공시키며 팀의 사기를 높였다.

경기 막판 에이스 디카 멤(Dika Mem)이 7골을 터뜨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고, 경기는 11점 차 바르셀로나의 완승으로 마무리됐다.

바르셀로나는 디카 멤이 7골, 알레이스 고메스와 루이스 파브레가스가 6골씩, 루이스 프라데가 5골을 넣었고 에밀 닐센 골키퍼가 1골과 16세이브를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그라노예르스는 마르코스 피스(Marcos Fis)가 9골, 파블로 우르단가린(Pablo Urdangarín)이 5골을 넣으며 맞섰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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