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산이 무너졌다! 베네수엘라, 헤이수스 역투+홈런포 앞세워 디펜딩 챔피언 일본 격침 [MK현장]

후지산이 무너졌다.

베네수엘라는 1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일본과 8강전에서 8-5로 이겼다.

이 승리로 베네수엘라는 지난 2009년 대회 이후 17년 만에 4강에 진출했다. 또한 이번 대회 미국을 제외한 미주 상위 2개 팀에게 주어지는 2028 LA올림픽 본선 진출 티켓도 확보했다.

역전 스리런 홈런을 때린 아브레유가 베이스를 돌고 있다. 사진= AP= 연합뉴스 제공
역전 스리런 홈런을 때린 아브레유가 베이스를 돌고 있다. 사진= AP= 연합뉴스 제공
베네수엘라 선수들이 아브레유를 반기고 있다. 사진= AP= 연합뉴스 제공
베네수엘라 선수들이 아브레유를 반기고 있다. 사진= AP= 연합뉴스 제공

반면, 지난 대회 우승팀 일본은 8강에서 탈락하는 굴욕을 맛봤다. 일본이 WBC에서 4강에 진출하지 못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베네수엘라는 레인저 수아레즈, 일본은 야마모토 요시노부를 선발로 예고했다.

선발 매치업만 놓고 보면 팽팽한 투수전이 기대되는 경기였다. 아니었다. 초반부터 화끈했다. 1회 로널드 아쿠냐 주니어, 오타니 쇼헤이가 나란히 리드오프 홈런을 작렬하며 구장을 가득 메운 3만 4548명의 관중들을 열광시켰다.

베네수엘라가 2회 에제키엘 토바, 글레이버 토레스의 연속 2루타로 한 점을 앞서가자 일본은 3회 수아레즈를 낙아웃시켰다. 1사 1, 2루에서 사토 테루아키의 1타점 2루타, 그리고 모리시타 쇼타의 스리런 홈런이 터지며 단숨에 5-2로 역전했다.

헤이수스는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사진= AP= 연합뉴스 제공
헤이수스는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사진= AP= 연합뉴스 제공
가르시아가 홈런을 때린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 AP= 연합뉴스 제공
가르시아가 홈런을 때린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 AP= 연합뉴스 제공

이후 선발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안정을 찾으며 4회까지 리드를 이어갔다.

이후 반전이 일어났다. 마운드 전세가 역전됐다. 베네수엘라의 영웅은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였다. 지난 시즌 kt 위즈에서 뛰었떤 헤이수스는 4회 하위 타선을 연달아 내보내며 위기에 몰렸지만, 상위 타선인 오타니 쇼헤이를 삼진으로 돌려세운 것을 시작으로 여섯 타자를 연달아 아웃시키며 분위기를 띄웠다.

그 사이 베네수엘라 타선은 일본 불펜을 무너뜨렸다. 5회 1사 1루에서 마이켈 가르시아가 스미다 치히로를 상대로 좌중간 담장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때려 5-4까지 추격했고, 6회에는 무사 1, 3루에서 윌리어 아브레유가 이토 히로미를 상대로 우측 담장 넘어가는 스리런 홈런을 작렬, 7-5로 뒤집었다.

오타니는 1회 홈런 이후 많은 것을 보여주지 못했다. 사진= AP= 연합뉴스 제공
오타니는 1회 홈런 이후 많은 것을 보여주지 못했다. 사진= AP= 연합뉴스 제공

8회에는 다시 격차를 벌렸다. 선두타자 에제키엘 토바의 원맨쇼였다. 타네이치 아츠키를 상대로 좌익수 방면 잘맞은 타구를 날린 그는 빠른 발을 이용해 단타를 2루타로 만들었다. 이어 타네이치의 2루 견제가 외야로 빠진 사이 홈까지 달려 추가 득점을 냈다.

반면, 일본 타선은 답을 찾지 못했다. 4회 1사 1, 2루 기회를 살리지 못한 이후 베이스를 밟지 못했다. 오타니도 4회와 7회 연속 삼진으로 물러났다. 다급해진 일본 벤치는 오타니 타석에서 포수 방해에 대한 비디오 판독까지 도전했으나 판정을 뒤집지 못했다.

8회말 오카모토 카즈마와 무라카미 무네타카 두 빅리거의 연속 안타로 주자를 모았으나 후속타가 터지지 않았다.

9회 오타니에게 마지막 타격 기회가 찾아왔다. 일본은 이 기회를 최대한 살리기 위해 선발 제외했던 곤도 겐스케를 대타로 내봤지만, 마무리를 위해 올라온 다니엘 팔렌시아를 넘을 수 없었다. 결국 오타니는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섰고, 이날 경기의 마지막 타자가 됐다.

일본은 경기만 패한 것이 아니었다. 3번 중견수 선발 출전한 스즈키 세이야도 잃었다. 1회 2루 도루 시도 도중 부상을 입었고 이후 트레이너의 부축을 받으며 필드를 떠났다. 일본 대표팀은 스즈키가 오른 무릎에 불편함을 느껴 교체됐으며, 이후 상황을 체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마이애미(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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