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동훈(27·포항 팀매드)은 부상으로 종합격투기(MMA) 글로벌 넘버원 단체 데뷔가 연기된 아픔을 견디면서도 자신 때문에 경기가 취소된 상대한테 미안함을 전하는 것을 잊지 않았다.
안드레 루이스 리마 카르도주(27·브라질)는 3월24일(이하 한국시간) “겁쟁이 새끼, 네가 어떻게 아직도 무패인지 모르겠네”라며 최동훈이 4월19일 UFC 파이트 나이트 273에서 자신과 싸우지 않는다고 밝혔다.
최동훈은 2024년 11월 아시아 인재 발굴 프로젝트 Road to UFC 시즌3 플라이급(57㎏) 8강 토너먼트를 우승하여 정규 계약을 맺었다. 512일(1년4개월27일) 만에 UFC 데뷔 일정이 잡혔지만, 안와골절로 무산됐다.
안드레 루이스 리마 카르도주는 “맨날 SNS로 떠벌리다 내 이름만 나오면 비겁하게 숨어버리지. 내 앞에 누구를 데려다 놓든 전부 대가를 치르게 해주마”라며 최동훈과 시합 무산 후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2024년 3월 UFC에 진출한 안드레 루이스 리마 카르도주는 4연승을 달렸지만, 상대 선수 불참이 벌써 3번째다. 영어의 Asshole 혹은 Motherfcker에 해당하는 “아홈바두”라는 심한 욕설로 최동훈 결장에 극심한 짜증과 분노를 표출했다.
최동훈은 2026년 3월25일 “열심히 준비하고 훈련했지만, 부상을 당하고 말았습니다. UFC 첫 경기부터 당신같이 존경하는 강자와 싸울 수 있어 영광이었는데 안타깝습니다. 저 때문에 난처해져서 정말 미안합니다”라며 안드레 루이스 리마 카르도주에게 진심을 전했다.
안드레 루이스 리마 카르도주 또한 “성공적인 회복을 기원합니다. 빨리 건강을 되찾아 무사히 멋진 UFC 데뷔전을 치를 수 있기를 바랍니다. 당신은 요즘 같은 세상에 보기 드물게 명예가 무엇인지를 아는 사람입니다. 쾌유를 빕니다”라며 최동훈한테 정중한 답장을 보냈다.
최동훈은 2014년 마카오국제청소년유도선수권 18세 이하 55㎏ 금메달리스트다. 국제유도연맹(IJF) 포인트 인정대회에서 정상을 차지한 것은 기대할 가치가 충분한 경력이다.
2021년 종합격투기 후 데뷔 1226일(3년4개월7일) 만에 프로 9연승을 질주하여 UFC까지 입성한 급성장 역시 대단히 인상적이다. 길어지는 실전 공백의 부작용을 어떻게 최소화하면서 빅리그 첫 경기를 치를 것이냐는 과제가 생겼다.
2월22일 고석현 늑골 부상
3월08일 유주상 발가락 골절
3월08일 이정영 감량 실패
3월15일 유수영 서브미션 패배
4월05일 박준용 팔꿈치 수술
4월19일 최동훈 안와골절
4월19일 최두호 상대 은퇴
5월10일 최두호 출전 예정
5월30일 이이삭 출전 예정
2021년~ 9승 0패
KO/TKO 4승 0패
서브미션 0승 0패
2022년 더블지 플라이급 챔피언
2022년 더블지 타이틀 1차 방어
2024년 Road to UFC 3 우승
2026년 UFC 정식 데뷔 예정
[강대호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