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33·로스앤젤레스 FC)이 ‘북중미 챔피언’을 상대로 마수걸이 득점에 도전한다.
LAFC는 4월 8일 오전 11시(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의 BMO 스타디움에서 멕시코의 크루스 아술을 상대로 2026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8강 1차전을 치른다.
손흥민은 5일 2026시즌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 6라운드 올랜도 시티와의 맞대결에서 58분만 뛰고서도 무려 4개의 도움을 기록했다. ‘플레이메이커’ 손흥민의 맹활약에 힘입은 LAFC는 올랜도를 6-0으로 대파하며 리그 개막 6경기 무패(5승 1무)를 내달렸다.
MLS에 따르면, LAFC 마크 도스 산토스 감독은 올랜도전을 마친 뒤 손흥민을 극찬했다.
산토스 감독은 “손흥민은 우리 팀에 정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손흥민이 매 경기 득점해야 하는 건 아니”라고 짚었다.
이어 “손흥민은 팀에서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매 경기 팀 승리에 이바지하고 있다. 오늘도 전반에 우리가 넣은 5골에 모두 관여했다. 손흥민에게 무엇을 더 바라느냐”고 신뢰를 보였다.
산토스 감독은 덧붙여 “사람들이 손흥민이 매 경기 5골씩 넣을 거라고 생각한다면, 그건 망상이다. 손흥민은 헌신적이다. 정말 열심히 뛴다. 나는 손흥민을 전적으로 신뢰한다. 올랜도전 전반전 활약은 정말 훌륭했다. 손흥민의 플레이는 압도적이었다”고 또 한 번 칭찬했다.
손흥민은 올 시즌 리그 6경기에서 도움만 6개 기록 중이다. 득점이 없다.
챔피언스컵 4경기에선 1골이 있으나 페널티킥 득점이었다.
3월 A매치 2연전을 모두 소화한 손흥민은 올랜도전에서 58분만 뛰며 체력을 비축했다. 최상의 몸 상태로 크루스전에 나설 수 있는 것.
다만, 크루스는 만만한 팀이 아니다.
크루스는 지난해 챔피언스컵 정상에 오른 ‘디펜딩 챔피언’이다. 크루스는 이 대회에서 최다 우승(7회)을 기록 중인 팀이기도 하다.
크루스 미드필더 에리크 리라, 카를로스 로드리게스는 한국과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경쟁할 개최국 멕시코 국가대표이기도 하다.
LAFC는 과거 두 차례(2020, 2023년) 챔피언스컵 결승에 올라 모두 멕시코 팀에 패해 준우승에 그친 기억이 있다.
[이근승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