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이 달라졌어요, 원동력은 ‘원 스피릿’…“슈퍼스타 한 명이 아닌 모두 함께 만드는 팀 정체성” [김영훈의 슈퍼스타K]

선두를 달리는 FC서울. 3년 차에 접어든 김기동 감독과 새 시즌을 준비한 선수들은 각자의 자리에서 더 많은 책임감을 갖고 팀의 정체성을 새롭게 만들어가고 있다.

서울이 K리그1 선두를 달리고 있다. 개막 후 6경기 무패에, 한 경기 덜 치른 상황에서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비록 연승 행진은 FC안양과 ‘연고지더비’에서 무승부로 멈췄으나 곧바로 이어진 전북현대와 홈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4분 클리말라의 극장골로 승리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무엇보다 지긋지긋한 ‘전북 징크스’를 깨뜨린 건 가장 큰 성과다. 서울은 2017년 7월 2일 이후 무려 2,503일 만에 홈에서 전북을 격파하며 미소 지었다. 서울은 승점 6점과 같은 1, 2위(경기 전 전북이 2위) 맞대결에서 승점고를 울린 셈. “우리가 원하는 결과(우승)를 얻기 위해서는 전북을 비롯해 울산HD, 대전하나시티즌과 같은 강팀을 이기는 힘을 길러야 한다”라고 말한 김 감독의 바람이 이뤄진 순간이기도 하다.

사진=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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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감독 부임 후 리그 정상급 선수를 연달아 품은 서울은 지난 시즌 리그 6위를 기록했다. 2년 연속 파이널A에 진입했으나 기대 이하의 모습과 기성용 이적으로 인한 팬들의 날선 비판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김 감독은 반드시 기대에 걸맞은 성과를 내겠다는 각오로 내비쳤다. 선수들 역시 부진을 털어내고 새 모습을 보여주고자 다짐했다.

K리그1 무패를 달리는 서울. 김 감독과 선수들은 팀이 달라진 점에 대해 입 모아 ‘함께한다’라고 말했다. 김 감독은 전북전 이후 “FC서울은 1983년 출발한 역사와 전통을 가진 팀이다. 그동안 많은 선수가 오갔다. 그 안에서 팀의 문화가 정립되고, 정통으로 이어졌다. 하지만 이번 시즌은 다르다. 이 전까지 슈퍼스타가 정체성을 만들어가고 다른 선수가 따라갔다. 지금은 모든 선수가 정체성을 만드는 팀이 되어 간다. 앞으로 이 부분을 더 고민하고 만들어가려고 한다”라고 밝혔다.

사진=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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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전 극장골의 주인공인 클리말라는 “지난해 우리는 제시 린가드라는 환상적인 선수가 있었다. 팀에 많은 영향력을 끼친 선수다. 다만 린가드에 너무 기댔던 부분도 있다. ‘무언가 해주겠지’라는 막연한 기대치가 컸다. 너무나 좋은 선수지만, 매 경기 우리를 위해 마술을 부릴 수 없었을 것”이라며 “이번 시즌 우리는 슈퍼스타 한 명에게 크게 의존하기보다는 모든 선수가 각자의 자리에서 더 책임감을 갖고 뛰고 있다. 올해 우리가 달라진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주장 김진수는 “선수들이 서로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서로 믿음이 두터워지고 있다. 경기에서 이기면서 자신감도 커지고 있다. 점점 한 팀으로 단단함이 생기는 거 같다. 경기장뿐만 아니라 훈련장에서도 서로 신뢰하고, 책임지는 모습이 보이고 있다. 팀이 긍정적인 방향으로 가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팀 정체성을 다시 정립 중인 서울은 이제 시험대에 오른다. 전북전 이후 울산(15일), 대전(18일), 부천FC1995(21일), 강원FC(25일)까지 빡빡한 일정을 앞두고 있다. 디펜딩챔피언 전북을 넘어섰으나 산 넘어 산이다. 기세 오른 울산(2위), 승리가 절실해진 대전(11위)을 차례로 상대해야 한다. 앞서 ‘강팀을 꺾는 힘’을 언급한 김 감독의 바람이 4월에도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상암(서울)=김영훈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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