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브 로버츠 LA다저스 감독은 팀의 에이스 야마모토 요시노부를 극찬했다.
로버츠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메츠와 홈경기를 2-1로 이긴 뒤 가진 인터뷰서 “오늘은 빈티지 야마모토였다”며 선발 야마모토에 관해 말했다.
그는 10분간 진행된 경기 후 기자회견의 대부분을 야마모토 얘기에 할애했다. 그럴만했다. 이날 야마모토는 7 2/3이닝 4피안타 1피홈런 1볼넷 7탈삼진 1실점으로 메츠 타선을 완벽하게 봉쇄했다.
로버츠는 “지난 두 경기는 뭔가 잘 안 맞는 느낌이었는데 오늘은 ‘빈티지 야마모토’였다. 커맨드도 좋았고, 스플리터도 스트라이크로 잘 던졌다. 브레이킹볼도 필요할 때 스트라이크존에 넣었다. 제구가 안 된 공도 살짝 벗어나는 수준이었다. 아주 특별했다. 그가 지금 어떤 모습인지를 보여준다고 생각한다”며 이날 선발의 투구를 평했다.
이어 “딜리버리도 꾸준했다. 모든 구종을 커맨드하며 볼 배합도 잘 가져갔다. 감정을 통제하는 모습도 좋았다. 7회 결정적인 삼진을 잡은 이후에도 감정이 없는 모습이었다. 그저 다시 8회를 준비하는 모습이었다”며 감정을 잘 통제한 것을 높이 평가했다.
지난해 빅리그 데뷔 후 가장 많은 30경기 173 2/3이닝을 소화하며 팀의 선발진을 이끈 야마모토는 포스트시즌에서도 6경기에서 37 1/3이닝 던지며 팀의 월드시리즈 우승에 기여했다.
메이저리그에서 맞이하는 세 번째 시즌인 올해도 이날까지 네 차례 등판에서 평균자책점 2.10 기록하며 순항하고 있다.
로버츠는 “지난해 경험을 통해 많이 성장했고, 그 성장한 모습을 올해로 이어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여기서 더 상장하는 모습은 상상하기 어렵다. 이제 리그 최고 투수 중 한 명이 됐다”며 리그 최고 투수의 반열에 올랐음을 인정했다.
그는 ‘야마모토가 노 히터급 투구를 몇 차례 보여줬는데 노 히터도 가능하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그렇게 생각한다”며 고개를 끄덕였다.
현재 야마모토의 모습을 전성기 클레이튼 커쇼에 비유한 로버츠는 “노 히터를 해도 놀라지 않을 것이다. 노 히터를 하려면 삼진도 잡아야 하고, 동시에 효율성과 범타 유도 능력도 갖춰야 한다. 그런 능력을 모두 갖춘 투수는 얼마 되지 않는다”며 야마모토가 그런 능력을 갖춘 투수라고 평했다.
한편, 야마모토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매주 열심히 노력하고 있고, 매 등판 느낌이 더 좋아지기 시작했다”고 말하면서도 “1회 내준 홈런은 후회된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1회 피홈런 이후 반등 비결에 대해서는 “볼 배합과 관련해 투수코치와 논의했다. 약간 컨디션이나 구위가 다르다고 느낄 때는 변화를 주면서 대응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스플리터로만 12개의 헛스윙을 잡은 그는 “오늘 스플리터가 정말 잘 들어갔다. 헛스윙 유도도 잘됐다”며 무려 42개의 스플리터를 구사한 이유에 관해서도 설명했다.
[로스앤젤레스(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