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슈가글라이더즈, 최초 ‘21전 전승 우승’…완벽한 시즌으로 새 역사 써

SK슈가글라이더즈가 여자 핸드볼 역사에 전례 없는 ‘전승 우승’이라는 금자탑을 세웠다.

SK슈가글라이더즈는 18일 오후 4시 10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티켓링크 라이브 아레나)에서 열린 신한 SOL Bank 25-26 핸드볼 H리그 여자부 최종전에서 인천광역시청을 31-24로 꺾고 정규리그 21전 전승을 완성했다. H리그 출범 이후 남녀를 통틀어 전승 우승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승 우승이 걸린 경기였던 만큼 초반 흐름은 다소 팽팽했다. 인천광역시청이 임서영과 강샤론의 연속 골로 2-0 리드를 잡으며 기선을 제압했고, SK슈가글라이더즈는 최지혜의 득점으로 반격에 나섰다. 이후 동점과 역전을 주고받는 접전 속에서도 SK는 최지혜의 집중 득점과 박조은 골키퍼의 선방을 앞세워 서서히 흐름을 가져왔지만, 인천의 끈질긴 추격으로 점수 차는 쉽게 벌어지지 않았다. 전반 막판 들어서야 SK가 연속 속공으로 격차를 벌리며 15-10으로 앞선 채 마쳤다.

사진 신한 SOL Bank 25-26 핸드볼 H리그 여자부 전승 우승을 달성한 SK슈가글라이더즈
사진 신한 SOL Bank 25-26 핸드볼 H리그 여자부 전승 우승을 달성한 SK슈가글라이더즈

후반에도 분위기는 크게 다르지 않았다. 인천이 초반 연속 득점으로 다시 추격하며 압박했지만, SK는 곧바로 대응하며 리드를 유지했다. 다만 전승 우승에 대한 부담 탓인지 경기 내내 흐름을 완전히 끊어내지는 못했고, 중반까지 4~5골 차의 간격이 이어졌다. 이후 인천의 연속 2분 퇴장을 기점으로 SK가 엠프티 골과 속공으로 격차를 벌렸고, 윤예진의 연속 득점까지 더해지며 29-20까지 달아나면서 비로소 승기를 굳혔다.

이로써 SK슈가글라이더즈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시즌을 마치며 ‘완벽한 왕좌’에 올랐다. 앞서 2018-2019시즌 남자부에서 두산이 20전 전승을 기록한 바 있으나, 여자부에서는 최초다. SK는 지난 시즌 19연승에서 멈췄던 아쉬움을 털어내고 마침내 대기록을 완성했다.

이번 시즌 SK슈가글라이더즈는 기록으로도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다. 총 624골, 경기당 29.71골로 리그 최다 득점을 기록했고, 518실점(경기당 24.6골)으로 최소 실점까지 동시에 달성했다. 공격과 수비 모두 리그 정상에 오른 ‘완전체 팀’이었다.

특히 속공 114골과 355개의 도움은 팀 전술의 완성도를 상징한다. 빠른 전환과 유기적인 패스 플레이가 결합되며 상대 수비를 무너뜨렸고, 실책은 138개로 최소 수준을 유지해 안정적인 경기 운영까지 갖췄다.

수비에서도 스틸 79개, 블록 49개로 모두 1위를 기록하며 상대 공격을 효과적으로 차단했다. 단순한 공격 팀이 아닌, 조직적인 수비까지 완성된 팀이라는 점이 전승 우승의 핵심 요인이었다.

개인의 활약 역시 눈부셨다. 최지혜는 155골로 득점 1위를 차지하며 시즌 MVP에 선정됐고, 73개의 도움으로 공격 전개의 중심 역할까지 수행했다.

사진 신한 SOL Bank 25-26 핸드볼 H리그 여자부 21전 전승 우승을 달성한 마지막 경기 MVP SK슈가글라이더즈 박조은 골키퍼
사진 신한 SOL Bank 25-26 핸드볼 H리그 여자부 21전 전승 우승을 달성한 마지막 경기 MVP SK슈가글라이더즈 박조은 골키퍼

윤예진(110골), 강경민(83골·106도움), 강은혜(81골), 송지은(70골), 김하경(61골) 등 전 포지션에서 고른 득점이 나오며 특정 선수 의존도를 낮췄다.

수비에서는 한미슬과 강은혜가 블록과 스틸에서 상위권을 기록하며 중심을 잡았고, 골문에서는 박조은이 234세이브, 방어율 37.56%(2위)로 안정감을 더했다. 최종전에서도 박조은은 15세이브, 방어율 53.57%로 MVP에 오르며 시즌을 상징적으로 마무리했다.

SK슈가글라이더즈의 전승 우승 뒤에는 치밀한 준비가 있었다. 다양한 전술 패턴을 기반으로 상대와 상황에 맞춘 전략을 유연하게 적용했고, 선수들조차 “헷갈릴 정도”라고 할 만큼 다양한 전술로 매 경기에 임했다.

여기에 심박수와 체력 데이터를 활용한 과학적 관리 시스템도 큰 역할을 했다. 실시간 컨디션 체크를 통해 적절한 교체 타이밍을 유지하며 체력 부담과 부상 위험을 최소화했고, 이는 시즌 내내 경기력 유지로 이어졌다.

SK슈가글라이더즈 김경진 감독은 “시즌 초반 주축 선수 이탈로 걱정이 있었지만, 기존 선수들과 새로 합류한 선수들의 호흡이 점점 좋아졌다”며 “어려운 경기들을 이겨내면서 선수들 간 신뢰가 쌓였고, 그 결과가 전승 우승으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이어 “통합 3연패를 목표로 준비해온 만큼 남은 기간 잘 준비해 챔피언 결정전에서도 반드시 목표를 이루겠다”고 덧붙였다.

<사진 제공=한국핸드볼연맹>

[송파=김용필 MK스포츠 기자]



지나 활동 중단 10년 만에 드레스&운동 근황
문채원 6월 결혼 발표…“더 다양한 활동 계획”
2005년 치어리더 신서윤, 우월한 비율과 몸매
걸그룹 출신 우혜준 치어리더, 탄력적인 핫바디
대한민국 초등학교에 떨어진 ‘축구 금지령’

[ⓒ MK스포츠,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