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핸드볼 남녀 국가대표팀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정상을 향한 대장정의 첫발을 뗐다.
대한핸드볼협회는 아시안게임 대비 남녀 국가대표팀 소집 명단을 확정하고, 지난 11일 충북 진천선수촌에 입촌하여 본격적인 강화 훈련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번 소집은 아시안게임 최종 엔트리 확정을 위한 ‘옥석 가리기’ 성격이 짙다. 남자 18명, 여자 21명으로 구성된 예비 엔트리는 8월 말까지 이어지는 단계별 훈련과 엄격한 평가를 거치게 된다. 이 중 오직 최종 16명만이 9월 나고야행 비행기에 몸을 실을 수 있다.
특히 이번 명단은 최근 종료된 ‘신한 SOL Bank 25-26 핸드볼 H리그’에서 맹활약한 주축 선수들이 대거 포함되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여자 대표팀은 이계청 감독(삼척시청) 체제 아래, 통합 우승을 이끈 강은혜(SK슈가글라이더즈)와 리그 에이스 이연경(삼척시청), 박새영(삼척시청), 우빛나(서울시청) 등 신구 조화가 완벽한 전력을 구축했다.
남자 대표팀은 조영신 감독(상무피닉스)이 지휘봉을 잡았으며, 리그 최고의 스타로 거듭난 이요셉(인천도시공사)과 든든한 버팀목인 박재용(하남시청), 박세웅(SK호크스)을 중심으로 아시아 강호로서의 자존심 회복에 나선다.
대표팀은 5월 11일 1차 소집을 시작으로 체계적인 훈련 프로그램을 소화한다. 단순히 국내 훈련에 머물지 않고, 세계 핸드볼의 흐름을 익히기 위해 유럽 등 국외 전지훈련을 포함한 5차례의 단계별 강화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충분한 실전 감각과 조직력을 끌어올린 대표팀은 8월 말 최종 16인을 확정하며, 9월 17일 결전지인 일본 나고야로 출국할 예정이다.
대한핸드볼협회는 이번 대회를 한국 핸드볼의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할 중대한 분수령으로 보고 있다. 협회 관계자는 “이번 아시안게임은 아시아 최강의 지위를 확고히 되찾아올 핵심 무대”라며, “대표팀의 모든 역량을 총결집해 반드시 좋은 성적으로 국민의 성원에 보답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사진 제공=대한핸드볼협회>
[김용필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