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은 지났지만, 더스틴 메이의 투구는 빛났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16일(한국시간)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원정경기 0-3으로 졌다. 이 패배로 37승 34패가 됐다. 세인트루이스는 39승 31패.
샌디에이고의 송성문은 8번 2루수 선발 출전했지만 3타수 무안타 1삼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178로 내려갔다.
샌디에이고가 못했기보다 상대, 정확히 말하면 상대 선발 메이가 잘한 경기였다. 이날 메이는 101개의 공으로 9이닝 동안 1피안타 1볼넷 9탈삼진 무실점 기록하며 완봉승을 거뒀다. 자신의 커리어 첫 완투이자 완봉을 기록했다.
이날 그는 포심 패스트볼(32%) 싱커(26%) 커터(19%) 스위퍼(19%) 네 가지 구종에 커브와 체인지업을 일부 곁들여 샌디에이고 타선을 공략했다.
송성문이 6회 힘없이 휘두르며 삼진을 당한 몸쪽 커터를 비롯해 샌디에이고 타자들이 낸 49차례 스윙 중 31%에 해당하는 15개의 스윙이 헛스윙으로 기록됐다.
메이는 총 7개의 95마일 이상의 강한 타구를 내줬지만, 평균 타구 속도는 90.4마일로 억제했다. 7회 잭슨 메릴의 타구를 유격수 메이신 윈이 몸을 던져 캐치한 뒤 1루에 뽀려 아웃시킨 것처럼 수비의 도움을 받기도 했지만, 그의 투구 자체가 위력적이었다.
7회 선두타자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볼넷과 1사 2루에서 매니 마차도의 좌전 안타가 없었다면, 엄청난 기록이 나왔을 수도 있었다.
샌디에이고는 오프너 완디 페랄타에 이어 루카스 지올리토가 5이닝 7피안타 3볼넷 2탈삼진 3실점 기록했다. 카일 하트가 나머지 2이닝을 막았다.
이날 샌디에이고는 정상 전력이 아니었다. 마무리 메이슨 밀러가 가족 의료/장례 휴가를 이유로 팀을 벗어난 상태였다.
지난 볼티모어 원정에서 거너 헨더슨을 맞힌 론 마리나치오는 3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으나 항소했다. 크레이그 스탐멘 감독도 1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아 이날 소화했다.
[로스앤젤레스(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