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비에르 아기레 멕시코 축구 대표팀 감독이 경계 대상 1순위로 과거 제자였던 이강인을 꼽았다.
아기레 감독이 이끄는 멕시코 대표팀은 19일(한국시간) 멕시코 할리스코주의 에스타디오 과달라하라에서 홍명보호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2차전을 치른다.
앞서 개최국 멕시코는 지난 12일 멕시코 멕시코시티의 멕시코시티 스타디움에서 개막식과 함께 열린 개막전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을 2-0으로 꺾었다.
2차전에서 홍명보호를 꺾는다면, 멕시코는 조별리그 최종전(3차전)을 앞두고 32강 진출을 조기 확정할 수 있다.
경기 하루 전인 18일 아기레 감독은 기자회견을 통해 홍명보호와 맞대결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아기레 감독은 “한국전이 가장 중요한 경기다. 그러나 선수들에게 너무 많은 이야기를 할 필요는 없다. 준비한 대로 경기를 치르겠다. 좋은 경기로 좋은 결과를 얻겠다”라고 말했다.
아기레 감독은 홍명보호의 전력을 높게 바라봤다. 그는 “한국에는 세계적인 선수가 있다. 손흥민은 속도가 좋고, 오현규는 공간을 활용해 득점한다. 체코전 무승부로 끝날 것이라 생각했는데, 황인범이 도움까지 추가했다. 황인범은 특히 윙어들과 호흡이 좋아 보였다”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강인을 경계 대상 1호로 꼽았다. 아기레 감독은 이강인을 지도한 바 있다. 2022년 3월 스페인 라리가의 RCD마요르카의 사령탑으로 올라 이강인을 팀의 주축으로 중용했다. 당시 이강인은 공식전 39경기 6골 7도움으로 커리어하이를 작성했다.
아기레 감독은 이강인에 대해 “오랫동안 함께 한 선수다. 잘 아는 선수다. 과거 수비 능력이 부족했는데, 요즘은 공격과 수비 모두 잘하고 있다”라며 “이강인은 경기장 전체를 자신의 앞에 그려 놓고 볼을 갖고 노는 선수다. 우리 선수들에게 이강인 대응 방법을 알려줬다. 충분히 막아낼 것이다. 무엇보다 그가 볼을 잡는 걸 막아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김영훈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