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요셉 10골·조동함 7골 폭발…인천도시공사, 브레이브킹스 카리야 꺾고 아시아 최강 자존심 지켜

인천도시공사가 이요셉의 폭발적인 득점력과 조동함의 골 밑 장악력을 앞세워 일본 브레이브킹스 카리야와의 아시아 정상급 클럽 맞대결에서 승리를 거뒀다.

인천도시공사는 20일 전라남도 여수시 진남체육관에서 열린 신한 super SOL 2026 한일 핸드볼 클럽 슈퍼매치 in 여수 남자부 경기에서 일본 챔피언 브레이브 킹스 카리야에 34-33으로 승리했다.

인천도시공사는 경기 초반부터 다양한 공격 루트를 활용하며 브레이브킹스 카리야를 압박했다. 이요셉의 경기 조율과 조동함의 피벗 플레이가 살아났고, 강덕진의 빠른 속공까지 더해지면서 경기 흐름을 주도했다.

사진 신한 super SOL 2026 한일 핸드볼 클럽 슈퍼매치 in 여수 남자부 인천도시공사와 브레이브 킹스 카라야 선수들
사진 신한 super SOL 2026 한일 핸드볼 클럽 슈퍼매치 in 여수 남자부 인천도시공사와 브레이브 킹스 카라야 선수들

특히 조동함의 활약이 돋보였다. 조동함은 전반 초반부터 골을 몰아넣으며 상대 수비진을 무너뜨렸다. 이요셉의 날카로운 패스를 받아 연속으로 골망을 흔들었고, 골문 앞에서 강한 존재감을 보여주며 인천도시공사의 공격을 이끌었다.

강덕진 역시 빠른 발을 활용한 속공과 윙 플레이로 상대 수비의 빈틈을 파고들었다. 전반 초반 연속 득점으로 분위기를 가져왔고, 인천도시공사는 강덕진의 득점과 박영준의 스틸, 안준기 골키퍼의 선방을 앞세워 8-4까지 달아났다.

브레이브킹스 카리야도 타카노 소타와 요시노 타츠키의 득점으로 추격에 나섰지만, 인천도시공사는 흔들리지 않았다. 김진영의 중거리 슛과 박동현의 골, 이요셉의 7미터 드로 득점으로 다시 점수 차를 벌렸고, 전반을 18-15로 앞선 채 마쳤다.

후반 들어 승부를 결정지은 선수는 이요셉이었다. 이요셉은 후반 초반부터 7미터 드로와 중거리 슛을 연달아 성공시키며 공격의 중심 역할을 했다. 21-16, 22-17로 격차를 유지하는 과정에서 직접 해결사 역할을 했고, 경기 막판 브레이브킹스 카리야가 거세게 추격하는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득점을 올리며 팀을 위기에서 구해냈다.

사진 경기 MVP 인천도시공사 이요셉
사진 경기 MVP 인천도시공사 이요셉

인천도시공사는 후반 중반 한때 28-22까지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안준기 골키퍼가 결정적인 세이브를 기록했고, 김진영이 연속 중거리 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김락찬 역시 돌파와 7미터 드로 득점으로 중요한 순간 점수를 추가했다.

경기 막판 브레이브킹스 카리야의 반격은 거셌다. 안드레 고메스와 파베우 파치코프스키를 중심으로 추격하면서 종료 직전 1골 차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인천도시공사는 마지막 순간 조동현이 귀중한 득점을 성공시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후 브레이브킹스 카리야가 종료 직전 한 골을 만회했지만, 인천도시공사는 34-33 승리를 지켜냈다.

승리의 주역은 단연 이요셉이었다. 이요셉은 9미터 슛과 7미터 드로를 포함해 11골을 터뜨리며 공격을 이끌었고, 여러 차례 결정적인 어시스트까지 기록하며 경기 전반을 지배했다. 조동함은 피벗에서 7골을 넣으며 최고의 골 결정력을 선보였고, 강덕진도 속공과 윙 득점으로 5골을 기록하며 힘을 보탰다.

사진 인천도시공사 강덕진 슛 모습
사진 인천도시공사 강덕진 슛 모습

또한 김진영은 중거리에서 4골을 터뜨리며 외곽 공격을 책임졌고, 박동현과 조동현은 중요한 순간 득점으로 승리에 기여했다. 골문에서는 안준기 골키퍼가 여러 차례 결정적인 선방을 펼치며 팀의 리드를 지켜냈다.

브레이브킹스 카리야는 요시노 타츠키가 7골로 공격을 이끌었고, 안드레 고메스와 파베우 파치코프스키가 경기 후반 맹추격을 이끌었다. 타카노 소타와 토미나가 세이야 역시 적극적인 공격으로 맞섰지만, 경기 초반 벌어진 점수 차를 끝내 뒤집지는 못했다.

명실상부한 아시아 최고 클럽 간의 맞대결이었다. 양 팀이 최고의 전력을 총동원해 펼친 치열한 진검승부 끝에 마지막에 웃은 팀은 인천도시공사였다.

인천도시공사 장인익 감독은 “양 팀 선수들 컨디션이 베스트는 아니어서 걱정했는데 최선을 다해서 재미있는 경기를 해줘서 고맙다. 일본이 파워 있는 유럽 스타일로 많이 바뀌었는데 우리도 앞으로는 파워 플레이를 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인천도시공사 이요셉은 “선수들이 현재 상황에서 최선을 다해서 재미있는 경기가 나오지 않았나 생각한다. 우리 선수들 그리고 일본 선수들에게도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브레이브 킹스 카리야의 마츠우라 마사유키 감독은 “인천의 승리를 축하하고, 열심히 해준 선수들에게 감사하다. 양국 핸드볼 발전을 위해서는 국제 경기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런 경기가 앞으로 계속 진행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브레이브 킹스 카리야의 요시노 타츠키는 “인천의 적극적인 플레이와 일본에서 볼 수 없었던 플레이에 고전했는데 좋은 경험을 한 것 같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한 번 더 경기를 해보고 싶다”라고 말했다.

<사진 제공=한국핸드볼연맹>

[김용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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