댈러스, 신임 감독에 미시간대 정상 이끈 49세 더스티 메이 낙점

미국프로농구(NBA) 댈러스 매버릭스가 새로운 감독을 찾았다.

‘ESPN’은 23일(한국시간) 댈러스가 더스티 메이(49) 미시간대 남자 농구부 감독을 신임 감독으로 낙점했다고 전했다.

댈러스는 지난 시즌 26승 56패에 그친 뒤 제이슨 키드 감독을 전격 경질하고 새로운 사령탑을 찾고 있었다.

댈러스가 대학 농구 최고 감독을 새로운 지도자로 낙점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댈러스가 대학 농구 최고 감독을 새로운 지도자로 낙점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메이는 대학 농구에서 성공적인 감독 경력을 쌓았다. 플로리다 애슬레틱(2018-24)과 미시간(2024-26)에서 통산 190승 82패를 기록했다.

2023, 2024시즌 2년 연속 플로리다 애슬레틱대학을 NCAA 선수권으로 이끌었고 2024년에는 대회 4강(파이널 포)에 진출했다.

2024년 미시간대 감독 부임 이후 첫 시즌 팀을 컨퍼런스 토너먼트 우승, NCAA 토너먼트로 이끌었고 2025-26시즌에는 37승 3패 기록하며 NCAA 선수권 우승을 안겼다.

대학 감독이 NBA 감독에 부임하는 것은 지난 2019년 전 미시간대 감독이었던 존 베일라인이 클리블랜드 캐빌리어스 감독으로 부임한 이후 처음이다. NCAA 선수권 우승 직후 NBA로 가는 것은 1988년 래리 브라운이 캔자스대를 우승으로 이끈 뒤 샌안토니오 스퍼스 감독으로 부임하는 것 이후 최초다. NCAA 대회 우승 경력 감독이 NBA로 넘어오는 것은 2015년 빌리 도노번 이후 처음이다.

2013년에는 버틀러대학을 이끌고 두 차례 NCAA 선수권 결승에 진출했던 브래드 스티븐스가 보스턴 셀틱스 감독으로 부임했다.

부임 첫 해 14승 40패의 초라한 성적을 남기고 시즌 도중 경질된 베일라인처럼 실패한 경우도 있었지만, 브라운과 도노번, 스티븐스는 NBA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ESPN은 메이가 경기 운영 능력과 선수단 구성 및 이해도를 바탕으로 명성을 쌓았다고 전했다. 특히 여러 명의 빅맨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전략을 통해 대학 농구계에 불었던 스몰볼 열풍에 대한 해법을 제시하기도 했다.

메이는 인디애나대학 농구팀 매니저 출신으로 남가주대학(USC)에서 비디오 코디네이터를 했으며 이후 이스턴 미시간, 머레이 주립대, UAB, 루이지애나 테크, 플로리다대학 등에서 코치 생활을 하며 경력을 쌓아왔다.

현재 대학 농구 최고의 감독이 NBA로 왔다는 것은 양 쪽 시장 모두에 큰 영향을 기칠 것으로 예상된다. ESPN은 이번 이적으로 디펜딩 챔피언 미시건대학이 갑작스러운 혼란에 빠졌다고 전했다. NCAA는 새 감독이 선임되거거나 공식 발표 후 5일 뒤 15일간의 이적 기간을 허용한다. 미시건대 선수들은 메이 감독이 떠나면 새로운 팀을 알아볼 수 있게된다.

[샌프란시스코(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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