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여자 청소년핸드볼, 한국 스웨덴 꺾고 13-14위 결정전 진출…독일과 마지막 승부

대한민국 18세 이하(U-18) 여자 청소년 핸드볼대표팀이 스웨덴을 꺾고 13-14위 결정전에 진출했다.

박정진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지난 6일(현지시간) 루마니아 피테슈티의 피테슈티 아레나(Pitesti Arena)에서 열린 제11회 세계여자청소년핸드볼선수권대회 순위 결정전에서 스웨덴을 29-25로 제압했다.

이로써 한국은 대회 마지막 경기인 13-14위 결정전에서 슬로베니아를 꺾고 올라온 독일과 맞붙게 됐다.

사진 제11회 세계여자청소년핸드볼선수권대회 한국과 스웨덴 경기 모습, 사진 출처=국제핸드볼연맹
사진 제11회 세계여자청소년핸드볼선수권대회 한국과 스웨덴 경기 모습, 사진 출처=국제핸드볼연맹

한국은 앞서 메인라운드에서 이집트와 프랑스를 상대로 경기 막판까지 리드를 잡고도 역전패를 당하는 아쉬움을 남겼지만, 이날은 더욱 효율적인 공격과 집중력을 앞세워 값진 승리를 거뒀다.

전반전은 양 팀이 팽팽하게 맞섰다. 한국과 스웨덴은 서로 치열한 공방을 주고받으며 한 치도 물러서지 않았고, 전반은 14-14 동점으로 마무리됐다.

후반 초반 스웨덴이 16-15로 앞서며 분위기를 가져가는 듯했지만, 한국은 곧바로 연속 5골을 몰아넣으며 흐름을 뒤집었다. 이 연속 득점으로 주도권을 되찾은 한국은 이후에도 공수에서 안정적인 경기력을 이어갔다.

특히 조민진은 이날 5골과 4개의 도움을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한국은 다시 한 번 6골을 넣는 동안 1골만 내주며 경기 종료 10분여를 남기고 26-19까지 점수 차를 벌렸고,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스웨덴은 막판 추격에 나섰지만, 한국이 침착하게 리드를 지켜냈고, 결국 29-25 승리와 함께 대회 마지막 순위 결정전에 진출했다.

메인라운드에서 연달아 역전패를 당하며 아쉬움을 삼켰던 한국은 이날 공수의 균형을 되찾으며 자신감을 회복했다. 특히 경기 흐름이 넘어갈 수 있는 후반 초반 집중력을 발휘해 승기를 잡았고, 효율적인 공격 전개와 탄탄한 수비를 바탕으로 승리를 완성했다.

한국은 이제 독일과 최종 13-14위 결정전을 치른다. 독일은 앞선 순위 결정전에서 슬로베니아를 꺾고 올라왔으며, 최근 두 경기 연패 이후 공격력이 살아난 모습을 보이며 한국과의 마지막 일전을 준비하고 있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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