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28·브라질)은 지난해 3월 울산 HD 유니폼을 입자마자 존재감을 뽐냈다. 에릭은 지난 시즌 K리그1 28경기에서 10골을 터뜨렸다.
에릭은 작년 10월 아킬레스건을 크게 다치며 전력에서 이탈했다.
7월 18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울산과 대전의 맞대결. 에릭이 무려 8개월 만에 복귀전을 치렀다. 에릭은 이날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전반전 45분을 소화했다.
에릭이 대전전을 2-2 무승부로 마친 뒤 ‘MK스포츠’와 나눈 이야기다.
Q. 8개월 만에 복귀전을 치렀다.
정말 행복하다. 하나님과 가족, 재활을 지원해 준 구단의 모든 분께 감사드리고 싶다. 8개월이라는 긴 시간 동안 재활에 매진했다. 오랜만에 경기를 뛰어서 정말 좋았다. 내가 가장 사랑하는 일을 다시 할 수 있다는 사실에 큰 기쁨을 느꼈다. 팀에 더 많은 도움을 주고 싶었지만 원하는 만큼의 경기력을 보여주진 못한 것 같다. 아직 준비할 시간이 더 필요하다. 앞으로 더 많은 경기를 치르면서 리듬을 찾는다면 한층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
Q. 애초 복귀 시점은 8월 중순으로 예상됐다. 생각보다 빠르게 돌아올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인가.
최근 훈련을 소화하면서 김현석 감독님과 계속 소통했다. 감독님은 훈련이 끝날 때마다 내 몸 상태가 어떤지 확인하셨다. 대화로만 몸 상태를 파악하신 건 아니다. 감독님은 훈련장에서 내가 보여주는 움직임과 경기력을 직접 확인하고 판단하셨다. 내가 팀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상태라고 판단하셨기 때문에 예상보다 빠르게 복귀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애초 예상했던 복귀 시점은 8월 중순이었다. 그보다 일찍 돌아올 수 있어 기쁘다. 팀에 더 큰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Q. 이번 복귀가 에릭에겐 새 시즌의 시작일 것 같다. 남은 시즌 어떤 목표를 갖고 나아갈 것인가.
나에겐 지금부터가 새로운 시즌의 시작이다. 이제 막 경기에 복귀했다. 나는 언제나 최선을 다하는 선수라고 생각한다. 경기장에서 그런 모습을 확실하게 보여주고 싶다. 경기력을 끌어올려야 한다. 내가 제 경기력을 되찾는다면 팀에 더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팀을 위해 온 힘을 다하겠다.
Q. 많은 울산 팬이 에릭의 복귀를 기다렸다.
팬들에게 ‘정말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8개월 동안 재활에 매진할 수 있었던 건 팬들이 보내준 응원과 성원 덕분이다. 팬들의 응원이 재활 과정에서 정말 큰 힘이 됐다. 내가 팬들에게 보답할 수 있는 방법은 경기장에서 헌신적인 플레이와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는 것이다. 내가 매 경기 200%를 쏟는 선수라는 걸 증명하겠다.
[대전=이근승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