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20세 이하(U-20) 핸드볼대표팀이 일본을 꺾고 조별 예선을 무패로 마치며 8강에 진출했다.
박현종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지난 22일 중국 안후이성 추저우시 추저우 국제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제19회 아시아남자주니어핸드볼선수권대회 B조 예선 최종전에서 일본을 28-26으로 이겼다.
한국은 경기 초반 일본의 강한 공세에 고전했다. 일본은 호시나 료노스케(Hoshina Ryonosuke)가 경기 시작 2분 만에 연속 득점을 올리며 2-0으로 앞서갔다. 한국은 김은호(경희대)의 득점으로 추격을 시작했고, 최영우(한국체대)와 최도훈(조선대)의 연속 골로 3-3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양 팀은 치열한 공방을 이어갔고, 일본은 오하시 마사토(Ohashi Masato)와 후루사와 소라(Furusawa Sora)를 앞세워 다시 앞서갔다. 한국은 김은호가 전반에만 5골을 넣으며 공격을 이끌었고, 12-12 동점을 만든 뒤에도 접전을 이어갔다. 일본은 전반 막판 후루사와의 득점으로 14-13까지 달아났지만, 종료 직전 주용찬(원광대)이 골을 넣으며 전반을 14-14로 마쳤다.
후반 초반에는 일본이 다시 앞서갔다. 김성훈(경희대)의 득점과 정진욱(경희대)의 연속 골로 한국이 16-14로 역전했지만, 일본은 아카미네 나오타로(Akamine Naotaro)의 연속 득점으로 16-16 동점을 만들었다. 한국은 강준원(경희대)의 득점에 이어 최영우가 골을 터뜨리며 18-16으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일본이 3골을 연달아 넣어 19-18로 역전했다. 끌려가던 한국은 최영우의 연속 득점으로 22-21로 경기를 뒤집었다.
이어 연속 3골을 넣으며 55분에 25-22, 3골 차까지 달아나더니 김은호의 연속 골로 27-23으로 격차를 벌리며 승기를 잡았다. 일본은 오하시의 득점으로 26-27까지 좁혔지만, 경기 종료 직전 최영우가 쐐기 골을 터뜨리며 한국이 28-26 승리를 확정했다.
한국에서는 김은호가 8골을 넣으며 승리를 이끌었고, 최영우가 6골, 주용찬이 3골을 기록했다. 골키퍼 권오준(경희대)은 9세이브, 이정호(위덕대)는 4세이브를 기록하며 13세이브를 합작했다.
일본은 아키요시 가이세이(Akiyoshi Kaisei)와 오하시 마사토가 각각 6골, 후루사와 소라가 5골을 기록하며 맞섰다. 일본 골키퍼 노지리 유타(Nojiri Yuta)는 11세이브를 기록했다.
이 승리로 한국은 5승 1무(승점 11점)를 기록하며 B조 1위로 8강에 진출했다. 한국은 오는 24일 A조 4위 대만과 8강에서 맞붙는다. 일본은 2승 4패(승점 4점)로 B조 5위를 기록하며 11·12위 결정전으로 향하게 됐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