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핸드볼 분데스리가의 베를린(Füchse Berlin)이 2026/27시즌 준비를 첫 승리로 시작했다.
베를린은 지난 24일 HV 그륀바이스 베르더(HV Grün-Weiß Werder)와의 첫 연습경기에서 41-27(21-15)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는 브란덴부르크 지역의 에른스트 헤켈 김나지움 체육관에서 열렸으며, 구단 창립 80주년을 기념하는 뜻깊은 자리이기도 했다.
이번 경기는 퓌크세 베를린 선수들이 여름 휴식기를 마치고 다시 코트에 나선 첫 경기였다. 베를린은 경기 결과보다 팬들 앞에서 다시 핸드볼을 시작했다는 점에 의미를 뒀고, 새 시즌 홈 유니폼을 입고 처음으로 경기를 치렀다.
베를린은 경기 초반부터 다양한 공격 전개를 선보이며 경기를 주도했다. 여러 차례 인상적인 플레이를 펼친 베를린은 전반을 21-15로 앞서며 승기를 잡았다.
후반에도 경기 흐름을 이어간 베를린은 점수 차를 더 벌리며 최종 41-27로 승리했다. 새 시즌을 앞두고 치른 첫 경기인 만큼 결과 자체보다는 선수들의 경기 감각 회복과 새로운 전력 점검에 초점이 맞춰졌다.
특히 이번 경기에서는 젊은 선수들의 출전과 새로운 선수들의 데뷔가 눈길을 끌었다. 율리안 쿠셰(Julian Kusche)와 루네 라스코프스키(Rune Laskwoski)가 니콜라이 크리카우(Nicolej Krickau) 감독의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려 경기에 출전했다. 두 선수는 앞으로도 프리시즌 훈련에 참여하며 귀중한 경험을 쌓을 예정이다.
안드레아스 팔리츠카(Andreas Palicka)는 처음으로 베를린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섰으며, 프레데릭 시마크(Frederik Simak)는 복귀 후 처음으로 베를린 소속 경기를 치렀다. 시마크는 이날 베를린 선수로 처음 등번호 9번을 달고 출전했다.
니콜라이 크리카우 감독은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베를린 주변의 지역 구단들과 만나는 것은 언제나 즐거운 일”이라며 “오늘 보여준 훌륭한 노력과 참여가 인상적이었다. 서로서로 돕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아직 훈련을 시작한 지 이틀밖에 되지 않았고, 오늘 아침에도 훈련을 진행했다”며 “그런 상황에서 부상 없이 경기를 마친 것에 만족한다”고 밝혔다. 또 “신입 선수들과 젊은 선수들이 경기 시간을 얻은 점도 좋았다”고 덧붙였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