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상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세계 랭킹 30위)이 2028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 진출 티켓을 따낼 수 있을까.
차상현호는 28일(한국시간) 중국 톈진에서 열린 2026 아시아선수권대회 조 추첨에서 일본(6위), 베트남(28위), 홍콩(108위)과 함께 C조에 묶였다.
이번 대회는 내달 21일부터 30일까지 톈진에서 열린다. 총 12팀이 3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1~2위 6팀과 각 조 3위 중 상위 2팀이 8강에 올라 우승을 경쟁한다. 우승팀은 LA 올림픽 본선 직행 티켓이 주어지고, 상위 3팀은 2027 국제배구연맹(FIVB) 여자 월드컵 참가 자격이 부여된다.
차상현호는 조별리그부터 일본, 베트남 등 강적을 맞선다. 조별리그에서 순항하면, 우승도 충분히 노릴 수 있다. 그동안 한국은 1975년 이 대회에 처음 참가한 후 코로나 여파로 불참한 2021년 대회를 제외하면, 20회 연속 4강 진출을 일궜다. 그러나 2023년 직전 대회에서 사상 최초 준결승 진출 실패와 함께 역대 최저 성적인 6위를 기록했다.
이번 대회에서 자존심 회복과 함께 8년 만에 올림픽 진출권에 도전한다. 차상현호의 최근 분위기도 나쁘지 않다. 지난달 열린 2026 아시아배구연맹(AVC)컵에서 7전 전승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최근에는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인도네시아(60위)와 평가전 3연전에서 모두 승리하며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차상현호는 내달 11일 홍콩에서 열리는 2026 동아시아선수권대회를 통해 예열을 마친 뒤 올림픽 진출권을 향한 여정을 시작한다.
[김영훈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