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절차 적법한 줄 알았어”…‘대표팀 감독 선임 절차 불공정성·불투명성 논란’에 대한 홍명보 감독의 답

“모든 절차가 적법한 줄 알았다.”

홍명보 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선임 절차에 대한 불공정성·불투명성 논란에 대해 답했다.

홍 전 감독은 30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가 주최한 대한축구협회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해 여야 국회의원들의 질의를 받았다.

사진=연합뉴스=국회사진기자단
사진=연합뉴스=국회사진기자단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은 홍 감독을 향해 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 절차의 정당성에 대해 질의했다. 배 의원은 “2024년 당시 감독 추천 권한이 없었던 이임생 전 기술총괄이사와 오후 11시 빵집에서 면접을 진행했다. 별도의 면접이나 프레젠테이션 없이 선임이 이뤄졌다”라고 지적했다.

이에 홍 전 감독은 “제안을 받았을 당시 선임 과정과 관련해서 모든 절차가 적법하다고 생각했다. 집 앞 빵집에서 (이 전 이사를) 만난 부분이 국민에게 불투명해 보일 수 있으나 대화를 나누는 과정에서도 제가 어떠한 특혜나 이익을 요구하지는 않았다”라고 답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사진=연합뉴스 제공

홍 전 감독은 2024년 7월 대표팀 사령탑 부임 후 계속해서 선임 과정에 대한 논란에 휩싸였다. 당시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 경질 후 축구협회는 정해성 전 전력강화위원장을 필두로 전강위(전력강화위원회)를 꾸려 차기 감독 선임에 나섰다.

최종 후보군이 추려진 뒤 정 전 전강위원장은 돌연 사퇴 의사를 표명했고, 이 전 이사가 그 뒤를 이어받아 감독 선임 과정을 이어갔다. 홍 전 감독은 최종 3인 후보에 올랐고, 2014년 이후 12년 만에 대표팀 감독으로 복귀하게 됐다.

홍 전 감독의 부임 후 팬들의 거센 비판과 반발이 이어졌고, 문화체육관광부가 움직이기 시작했다. 문체부는 축구협회 대표팀 감독 선임 특별 감사를 통해 ‘절차적 하자가 있다’고 결론지었다.

문체부는 홍 전 감독 선임 과정에 대해 ▲ 규정상 권한이 없는 기술총괄이사의 최종 감독 후보 추천, ▲ 불투명하고 불공정한 감독 면접 과정, ▲ 감독 내정 및 발표 후 형식적인 이사회 선임 절차 등을 문제점으로 꼽았다.

사진=연합뉴스=국회사진기자단
사진=연합뉴스=국회사진기자단

2024년 10월 열린 문체위 종합 감사에서도 축구협회의 감독 선임 과정과 관련된 질의가 이어진 바 있다. 당시 정몽규 전 축구협회장은 “불공정한 과정은 없었다. 홍명보 감독은 1순위 후보였다”라고 설명했다.

홍 전 감독의 선임 과정이 논란이 되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다. 첫째는 축구협회 규정상 감독 선임 권한이 없는 이 전 이사가 전강위원장의 권한을 갖고 움직인 점, 둘째는 면접 과정에서 밤늦은 시간 홍 전 감독 자택 인근 빵집에서 접촉한 점이다.

이임생 전 대한축구협회 기술총괄이사. 사진=연합뉴스 제공
이임생 전 대한축구협회 기술총괄이사. 사진=연합뉴스 제공

이 전 이사는 문체위 종합 감사에서 선임 과정을 두고 최종 3인 후보가 추려진 뒤 전강위원들의 동의를 받고 면접을 진행했다고 설명한 바 있다. 면접 과정 역시 다른 최종 후보 2인은 해외에 거주하고 있는 반면, 홍 감독은 울산 HD 감독으로 국내에 거주하고 있었기 때문이라는 점을 짚었다.

홍 전 감독은 이번 청문회에서 선임 절차 정당성 외에도 축구협회 내 각종 특혜 및 이익 요구와 관련된 질문을 받았다. 더불어민주당 정준호 의원의 ‘연봉 38억 원’에 대한 질의에 “계약상 여러 법적 조항이 있어서 액수를 직접적으로 밝힐 수 없다”라며 “38억 원은 아니다. 연봉 협상 과정에서 금액을 더 늘려달라고 요구하지 않았다. 제안받은 대로 수락했다”라고 답했다.

[김영훈 MK스포츠 기자]



황정민 “사생활 문제? 스토커의 일방적인 주장”
문근영, 7년 연상 뮤지컬 배우 정평과 결혼
홍진영, 자연스럽게 돋보이는 글래머 앞·옆태
블랙핑크 제니, 비키니 입고 뽐낸 완벽한 몸매
홀란 로드리 등 월드컵 슈퍼스타, 한국 안 온다

[ⓒ MK스포츠,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