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여자 청소년핸드볼, 슬로바키아 일본 꺾고 조 1위…메인 라운드 승점 2점 확보

슬로바키아 여자 18세 이하(U-18) 청소년 핸드볼 대표팀이 일본을 꺾고 조 1위로 메인 라운드에 진출했다.

슬로바키아 대표팀은 지난 1일(현지시간) 루마니아 름니쿠 블체아의 트라이안 스포츠홀(Traian Sport Hall)에서 열린 제11회 IHF 세계여자청소년(U-18) 핸드볼선수권대회 G조 예선 3차전에서 일본을 32-30으로 물리쳤다.

이로써 슬로바키아는 조별리그 3전 전승으로 G조 1위를 차지하며 메인 라운드에 진출했다. 일본은 2승 1패(승점 4)로 조 2위에 올라 메인 라운드에 합류했다. 브라질은 1승 2패(승점 2)로 3위, 앙골라는 3전 전패로 조별리그를 마쳤다.

사진 제11회 IHF 세계여자청소년(U-18) 핸드볼선수권대회에 출전한 일본 선수들, 사진 출처=일본핸드볼협회
사진 제11회 IHF 세계여자청소년(U-18) 핸드볼선수권대회에 출전한 일본 선수들, 사진 출처=일본핸드볼협회

또한 슬로바키아는 조 1위로 메인 라운드에 진출하면서 승점 2점을 안고 다음 라운드에 나서게 됐고, 일본은 조 1위 팀과의 맞대결에서 패하면서 승점을 가져가지 못하게 됐다.

경기 초반은 슬로바키아가 앞섰다. 골키퍼 아네슈카 스트란스카(Anežka Stránska)가 연속 선방을 펼치며 팀에 2-0 리드를 안겼다.

하지만 일본이 곧바로 반격했다. 4연속 득점으로 승부를 뒤집은 일본은 나카가와 리노아와 하마구치 리오의 빠른 공격을 앞세워 슬로바키아 수비를 흔들며 경기 흐름을 가져왔다.

일본은 한때 3골 차까지 앞서며 우위를 점했지만, 슬로바키아도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왼쪽 윙 스칼렛 슈펜들로바(Scarlet Špendlová)가 전반에만 5골을 터뜨리며 공격을 이끌었고, 전반 24분 14-13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한 골 차 리드를 지켜낸 슬로바키아는 18-17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에도 승부는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접전으로 이어졌다. 양 팀은 번갈아 한두 골 차 리드를 주고받으며 팽팽한 균형을 유지했다.

승부를 가른 것은 골키퍼의 활약이었다. 후반 들어 골문을 지킨 에마 아우구스티노바(Ema Augustinová)가 잇달아 선방을 펼치며 일본의 공격을 차단했다. 반면 일본 골키퍼들은 상대적으로 아쉬운 방어율을 기록하며 흐름을 내줬다.

체력에서도 슬로바키아가 앞섰다. 후반 51분부터 57분까지 5-1 연속 득점을 몰아치며 32-27까지 달아났고, 이 점수 차가 승부를 결정지었다.

일본은 경기 막판 3연속 득점으로 끝까지 추격했지만, 벌어진 점수 차를 끝내 뒤집지는 못했고 경기는 슬로바키아의 32-30 승리로 마무리됐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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