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떠나고 일본인 영입?, ‘이적료 543억원’ 규모…이강인과 결별한 파리, ‘日 국대 혼혈 GK’ 스즈키 영입 나선다

이강인(아틀레티코 마드리드)과 결별한 파리 생제르맹이 일본 국가대표 수문장 스즈키 자이온(파르마) 영입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프랑스 매체 ‘le10스포르’는 3일(한국시간) “파리가 일본인 골키퍼 스즈키 영입을 원하고 있다. 그는 이번 여름 파리의 차기 영입 대상이 될 가능성이 높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파리는 스즈키 영입을 위해 파르마에 3,300만 유로(한화 약 543억 원)를 제안했다”라고 덧붙였다.

사진=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 SNS
사진=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 SNS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도 파리의 스즈키 영입에 대해 “협상이 가속화되고 있는 단계”라며 “선수 본인도 파리 이적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파리는 스즈키에 대한 타 팀의 관심을 뿌리치고 우위를 점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2002년생인 스즈키는 가나인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 선수다. 그는 2021년 일본 J리그 우라와 레즈에서 프로 데뷔 후, 2023년 벨기에의 신트트라위던으로 이적해 유럽 무대를 누비기 시작했다.

2024년에는 이탈리아 세리에 A의 파르마로 둥지를 옮겨 주전 골키퍼로 활약 중이다. 지난 두 시즌 동안 스즈키는 59경기(5,295분 출전)에서 13경기 무실점을 기록했다.

스즈키 자이온. 사진=AFP=연합뉴스 제공
스즈키 자이온. 사진=AFP=연합뉴스 제공
스즈키 자이온. 사진=REUTERS=연합뉴스 제공
스즈키 자이온. 사진=REUTERS=연합뉴스 제공

스즈키는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일본 대표팀에서도 주전으로 활약 중이다. 2022년 19세의 나이에 A매치에 데뷔해 28경기를 소화했다.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에서는 잦은 실수로 비판을 받기도 했으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는 안정된 활약 속에 팀의 32강 진출을 이끌기도 했다.

파리는 현재 골키퍼 이탈 가능성이 있다. 마트베이 사포노프가 주전으로 활약 중인 가운데, 세컨드 골키퍼 뤼카 슈발리에가 타 팀과 연결되고 있다. 새 시즌을 앞두고 파리는 2008년생 이탈리아 출신인 알레산드로 롱고니를 AC 밀란으로부터 영입했으나, 골문 추가 보강에 나서기로 결정했다.

만약 파리가 스즈키 영입을 확정한다면 구단 역사상 첫 일본인 선수가 된다. 아시아 선수로는 이강인에 이어 두 번째다. 아쉽게도 이강인이 이번 여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로 이적하면서, 골키퍼와 필드 플레이어로 이어지는 ‘한일 듀오’는 볼 수 없게 됐다.

[김영훈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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