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내기보다 팀 승리가 더 기뻐”…KT 1위 수성 이끈 김현수의 미소

“끝내기를 기록한 것보다 팀이 승리한 것에 감사하다.”

천금 같은 끝내기 안타로 KT위즈의 1위 수성을 견인한 김현수가 환하게 웃었다.

이강철 감독이 이끄는 KT는 26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프로야구 KBO리그 정규시즌 홈 경기에서 김원형 감독의 두산 베어스에 5-4 짜릿한 끝내기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전날(25일) 1-3 패배를 설욕한 KT는 65승 3무 42패를 기록, 단독 선두를 굳게 지켰다.

사진=KT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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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번타자 겸 1루수로 나선 김현수의 활약이 눈부신 경기였다. 결정적인 순간 클러치 능력을 뽐내며 KT 승리에 앞장섰다.

1회말 3루수 플라이로 돌아선 김현수는 KT가 0-1로 뒤지던 3회말 첫 안타를 신고했다. 1사 1, 2루에서 상대 선발투수 좌완 잭 로그의 2구 142km 패스트볼을 공략해 우전 안타로 연결했다.

5회말 좌익수 플라이, 7회말 1루수 직선타로 물러난 김현수는 KT가 3-4로 뒤지던 9회말 다시 한 번 큰 존재감을 드러냈다. 1사 만루에서 상대 마무리 투수 우완 이영하의 5구 140km 슬라이더를 받아 쳐 1루수 키를 살짝 넘기는 역전 2타점 끝내기 안타를 작렬시켰다. 그렇게 최종 성적은 5타수 2안타 2타점으로 남았다.

경기 후 김현수는 “앞에서 나가준 타자들과 막아준 투수들에게 고맙다. 행운의 타구가 안타로 이어져 다행”이라고 밝은 미소를 지었다.

사진=KT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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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끝내기 안타는 김현수의 개인 통산 10번째 끝내기 안타였다.

그는 “기회였기에 1타점은 해야 한다 생각했다. 방망이 중심에 공을 맞히기 위한 스윙을 했다”며 “주자들도 빨라 끝내기 안타까지 이어졌는데, 끝내기를 기록한 것보다 팀이 승리한 것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KT는 최근 2위 삼성 라이온즈(66승 3무 44패)의 거센 추격을 받고 있다. 격차는 0.5경기 차. 그럼에도 쉽사리 흔들리지 않으며 단독 선두를 굳게 지키고 있다.

김현수는 “최근 경기가 마음대로 잘 안 풀려 선수단 고민이 많았다. 다들 타석에서 생각이 많아 더 자기 스윙을 못 하는 것 같았는데, 오늘 (장)성우가 홈런을 쳐주면서 조금 풀린 것 같다”며 “오늘 승리로 조금 더 좋은 흐름을 가져갔으면 좋겠다”고 두 눈을 반짝였다.

사진=KT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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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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