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쿠냐 동점 스리런’ 애틀란타, 필라델피아에 역전승...김하성은 결장 [MK현장]

애틀란타 브레이브스가 내셔널리그 동부 지구 우승을 향해 한 걸음 더 다가갔다.

애틀란타는 7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의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원정경기 5-4로 이겼다. 이 승리로 85승 58패 기록했다. 지구 2위 필라델피아는 80승 63패.

선발 제외된 김하성은 나오지 않았다. 이날 애틀란타는 선수 교체없이 아홉 명의 선발 야수를 끝까지 기용했다.

아쿠냐 주니어는 동점 스리런 홈런을 때렸다. 사진= Bill Streicher-Imagn Images= 연합뉴스 제공
아쿠냐 주니어는 동점 스리런 홈런을 때렸다. 사진= Bill Streicher-Imagn Images= 연합뉴스 제공

애틀란타는 1회 리드를 허용했다. 송구 실책 하나가 엄청난 결과로 이어졌다. 무사 1루에서 트레이 터너의 평범한 땅볼 타구를 잡은 유격수 마우리시오 듀본이 2루에 던진 것이 악송구가 됐다. 병살타로 2사 주자없는 상황이 되어야 할 것이 무사 2, 3루가 됐다.

선발 타일러 말리는 다음 타자 브라이스 하퍼를 삼진으로 잡으며 분위기를 바꿨지만, 결국 루이스 아라에즈의 중견수 희생플라이와 알렉 봄의 좌익수 방면 2루타로 주자 두 명을 모두 들여보내고 말았다.

그 사이 애틀란타 타선은 필라델피아 선발 애런 놀라를 공략하지 못했다. 4회 1사에서 로널드 아쿠냐 주니어가 우중간 방면 2루타를 때리기 전까지 한 명도 1루 베이스를 밟지 못했다. 이마저도 잔루가 됐다.

6회 간신히 한 점을 냈다. 1사 1, 3루에서 로널드 아쿠냐 주니어가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3루에 있던 마이크 야스트렘스키를 불러들였다.

7회에는 듀본의 뜬공 타구를 필라델피아 우익수 브라이스 하퍼가 햇빛에 놓치면서 행운의 2루타가 이어졌지만, 주자를 불러들이지 못했다.

말리를 상대로 1회 이후 득점을 추가하지 못하던 필라델피아는 7회 바뀐 투수 딜런 도드 상대로 대타 데릭 힐과 카일 슈와버가 담장을 넘기면서 4-1로 격차를 벌렸다.

이때까지만 하더라도 필라델피아가 무난하게 경기를 가져가는 듯했다.

애틀란타 선발 말리는 6이닝 2실점(비자책) 호투했다. 사진= Bill Streicher-Imagn Images= 연합뉴스 제공
애틀란타 선발 말리는 6이닝 2실점(비자책) 호투했다. 사진= Bill Streicher-Imagn Images= 연합뉴스 제공

아니었다. 애틀란타역시 상대 선발이 내려간 뒤를 노렸다. 알렉스 맥파레인을 상대로 8회초 야스트렘스키가 중전 안타로 출루했고 드레이크 볼드윈이 우중간 방면 타구를 때린 뒤 공격적인 주루로 2루타를 만들어 1사 2, 3루 기회를 만들었다.

이어 아쿠냐 주니어가 7구 승부 끝에 좌중간 담장 넘어가는 스리런 홈런을 작렬, 단숨에 동점을 만들었다. 아쿠냐 주니어는 전날 경기에서 홈런을 때렸을 때처럼 베이스를 돌다가 유로스텝을 밟으며 경기장을 가득 메운 4만 2793명의 필라델피아 관중들을 도발했다.

9회에는 필라델피아 마무리 요한 듀란을 상대로 앞서가는 점수를 냈다. 선두타자 오지 알비스가 우중간 방면 타구를 때린 뒤 헬멧까지 던져버리고 전력 질주해 2루타를 만들었다. 계속된 1사 3루에서 오스틴 라일리가 중견수 키 넘기는 3루타로 알비스를 불러들였다. 1사 3루 기회가 이어졌지만, 추가 득점은 하지 못했다.

필라델피아도 9회말 선두타자 브라이슨 스탓이 중전 안타로 출루하며 판을 깔았다. 진루타와 패스드볼이 이어지며 1사 3루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브라이언 데 라 크루즈의 타구가 유격수 정면으로 향한데 이어 대타 에드문도 소사까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며 마지막 기회를 놓쳤다.

양 팀 선발 모두 호투했다. 애틀란타 선발 말리는 6이닝 4피안타 1볼넷 3탈삼진 2실점(비자책) 기록했다. 8회말을 막은 딜런 리가 승리투수, 라이젤 이글레시아스는 세이브를 기록했다.

필라델피아 선발 놀라는 7이닝 4피안타 1볼넷 5탈삼진 1실점 기록했다. 맥파랜드가 시즌 첫 블론세이브, 9회 실점을 허용한 요한 듀란은 패전을 기록했다.

[필라델피아(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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