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호 감독 “전북 정정용 감독님 고민하게 만들고 싶었다”···1년 재계약엔 “내 삶에서 강원은 정말 소중한 팀” [MK현장]

강원 FC가 연승에 도전한다.

강원은 9월 9일 오후 7시 30분 강원도 강릉 하이원 아레나에서 2026시즌 K리그1 28라운드 전북 현대와의 맞대결을 벌인다.

강원은 4-4-2 포메이션이다. 김대원, 김건희가 전방에서 호흡을 맞춘다. 서민우, 김동현이 중원을 구성하고, 김도현, 모재현이 좌·우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다. 카림, 박호영이 중앙 수비수로 호흡을 맞추고, 강준혁, 이유현이 좌·우 풀백으로 나선다. 골문은 박청효가 지킨다.

강원 FC 정경호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강원 FC 정경호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강원 정경호 감독은 “전북 정정용 감독님을 고민하게 만들고 싶다는 생각으로 선발 명단을 짰다”며 “실전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변수까지 계산해 여러 가능성을 열어뒀다”고 말했다.

이어 “감독 생활을 이어가면서 한 가지 플랜만으로는 어렵다는 걸 느낀다. 선수 개개인의 장점을 활용해 변화를 가져가고자 한다. 그런 경험이 쌓일수록 감독으로서 더 성장하고 있다는 걸 느낀다”며 “감독은 이기면서 발전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내야 한다. 당장 전북전에서 좋은 경기력과 결과를 가져올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강원 FC 정경호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강원 FC 정경호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강원은 6일 FC 안양전 3-0 완승 이후 정 감독과의 1년 재계약을 발표했다. 정 감독은 전북전을 준비하는 동안 많은 축하 인사를 받았다.

정 감독은 “갑자기 보도자료가 나갔다”며 웃은 뒤 “구단과는 전부터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원래 오늘 홈 경기 후 발표될 예정이었는데 당겨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내 축구 인생에서 강원은 정말 소중한 팀이다. 강원을 빼고 내 삶을 이야기할 수 없다. 강원의 창단 멤버로 시작해 코치를 거쳐 감독까지 맡고 있다”며 “여러 조건을 계산하지 않았다. 강원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하고 싶었다”고 했다.

정 감독은 ‘1년 재계약이 내년 우승을 목표로 하는 것이냐’는 물음에는 “왜 그러시냐”며 웃은 뒤 “우리가 2026-27시즌 코리아컵 8강에 올라 있다. FC 서울, 전북, 울산 HD 등 강력한 우승 후보가 떨어진 상태다. 쉽진 않겠지만 한 번 도전해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강릉=이근승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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