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칭겐(TuS Metzingen)이 작센 츠비카우와 치열한 접전을 벌인 끝에 승리를 거두며 2026/27 시즌 독일 여자 핸드볼 분데스리가 2연승을 달렸다.
메칭겐은 지난 13일(현지 시간) 독일 츠비카우의 Sparkassen-Arena Zwickau에서 열린 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BSV 작센 츠비카우(BSV Sachsen Zwickau)를 29-25로 제압했다.
이로써 메칭겐은 2승 1패, 승점 4점으로 6위에 자리했다. 반면 츠비카우는 1무 2패, 승점 1점으로 9위에 머물렀다.
경기 초반에는 홈팀 츠비카우가 2-0으로 앞서며 기선을 잡았다. 하지만 메칭겐은 곧바로 5연속 득점으로 반격하며 흐름을 뒤집었고, 수비에서도 안정감을 찾기 시작했다.
츠비카우는 전반 9분 공격에서 7대6 전술을 활용하며 다시 반격했다. 메칭겐은 상대의 변형 공격에 고전했고, 츠비카우 골키퍼 알렉산드라 훔퍼트(Alexandra Humpert)의 선방까지 이어지면서 점수 차를 크게 벌리지 못했다. 훔퍼트는 전반에만 12세이브를 기록했다.
메칭겐은 전반 18분 미리암 히르슈(Miriam Hirsch)가 선수 교체를 통해 변화를 줬지만, 츠비카우의 추격은 계속됐다. 결국 츠비카우가 9-9 동점을 만들었고, 이후에도 팽팽한 공방이 이어지면서 전반은 11-11로 마무리됐다.
후반 초반에도 양 팀의 공격은 쉽게 풀리지 않았다. 메칭겐은 후반 33분 요한나 파르카스(Johanna Farkas)의 득점으로 다시 앞서기 시작했고, 골키퍼 마리 바이츠(Marie Weiss)도 점차 선방 능력을 끌어올리며 팀의 리드를 뒷받침했다.
메칭겐은 후반 40분 16-13으로 3골 차 리드를 만들었다. 이어 아이다 페츠홀트(Ida Petzold)와 마라이케 쿠지안(Maraike Kusian)이 연속 득점을 보태며 격차를 확대했고, 츠비카우가 다시 타임아웃을 사용했지만 흐름을 바꾸지는 못했다.
후반 49분 메칭겐은 21-16으로 앞서며 승리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상대가 적은 선수 구성으로 경기를 치르면서 체력적인 부담이 나타나기 시작한 가운데 메칭겐은 선수층을 활용해 리드를 유지했다. 츠비카우는 경기 막판 19-23까지 따라붙었지만, 페츠홀트가 다시 득점하며 메칭겐의 승기를 굳혔다. 결국 메칭겐은 마지막까지 리드를 지키며 29-25로 승리를 확정했다.
메칭겐에서는 파르카스가 5골로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했고, 페츠홀트와 알렉산드라 콜레보바(Cholevová)가 각각 4골을 넣었다. 츠비카우에서는 리브 나브네(Liv Navne)와 하셀부슈가 각각 7골을 기록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메칭겐의 미리암 히르슈 감독은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츠비카우가 7대6 공격을 활용한 뒤 메칭겐이 이에 더 빠르게 대응할 필요가 있었다”고 평가했다. 다만 하프타임에 논의한 내용을 선수들이 후반에 잘 실행했다며 다음 경기에서는 더 발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