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솔로포’ 샌프란시스코, 불펜 무너지며 다저스에 패배 [MK현장]

정반대의 처지에 놓인 라이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LA다저스의 발목을 잡고 싶었으나, 뜻대로 풀리지 않았다.

샌프란시스코는 1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다저스와 원정경기에서 2-8로 졌다.

이 패배로 64승 90패가 됐다. 반면 내셔널리그 서부 지구 우승을 확정한 다저스는 94승 60패 기록했다.

이정후는 솔로 홈런을 기록했다. 사진= Getty Images/AFP= 연합뉴스 제공
이정후는 솔로 홈런을 기록했다. 사진= Getty Images/AFP= 연합뉴스 제공

4번 우익수 선발 출전한 이정후는 4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1득점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74 기록했다.

0-1로 뒤진 2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다저스 선발 타일러 글래스나우 상대로 우월 솔로 홈런을 기록했다. 자신의 시즌 10호 홈런.

2-2 카운트에서 5구째 81.5마일 너클 커브가 가운데 몰린 것을 그대로 퍼올려 아치를 그렸다.

이날 글래스나우는 너클 커브로만 5개의 헛스윙을 유도했다. 이정후의 홈런은 너클 커브에 허용한 유일한 안타였다. 6이닝 3피안타 1피홈런 2볼넷 10탈삼진 2실점 기록했다.

샌프란시스코는 1-1로 맞선 3회에는 2사 1, 2루 득점 찬스에서 조나 콕스가 좌전 안타로 한 점을 더하며 다저스를 괴롭혔다.

이정후에게 2사 1, 2루 타점 기회가 찾아왔지만,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이정후는 6회 글래스나우와 세 번째 대결에서는 첫 타석 홈런과 비슷한 코스로 타구를 날렸으나 이번에는 타구가 뻗지 못했다.

홈런을 때린 이정후가 홈으로 들어오고 있다. 사진= Getty Images/AFP= 연합뉴스 제공
홈런을 때린 이정후가 홈으로 들어오고 있다. 사진= Getty Images/AFP= 연합뉴스 제공

샌프란시스코는 선발 세자르 페르도모(4 2/3이닝 6피안타 1피홈런 3볼넷 1탈삼진 2실점)가 잘 싸우면서 균형을 이어갔다. 1회 무키 벳츠에게 리드오프 홈런을 허용했던 페르도모는 3회 1사 1, 3루 위기를 벗어났지만, 5회 피안타 3개를 허용하며 실점, 동점을 허용했다.

승부는 불펜 싸움에서 갈렸다. 샌프란시스코 불펜진은 다저스 타선의 화력을 버티지 못했다. 제이슨 폴리가 6회말 2사 1루에서 호수에 데 파울라에게 우중간 가르는 2루타 허용하며 실점, 2-3으로 점수가 뒤집혔다.

필립 애브너는 8회말 맥스 먼시, 카일 터커에게 백투백 홈런, 다시 무키 벳츠와 윌 스미스에게 백투백 홈런을 허용하며 피홈런 4개로 5점을 허용했다.

샌프란시스코 불펜진은 다저스 타선의 화력을 버티지 못했다. 사진= Getty Images/AFP = 연합뉴스 제공
샌프란시스코 불펜진은 다저스 타선의 화력을 버티지 못했다. 사진= Getty Images/AFP = 연합뉴스 제공

벳츠는 1회 리드오프 홈런에 이어 이날 경기에만 홈런 2개를 기록했다. 통산 서른세번째 리드오프 홈런과 통산 서른네번째 멀티 홈런을 기록했다.

자이언츠에게는 굴욕적인 이닝이었다. 자이언츠 구단에 따르면, 구단 역사상 한 경기 홈런 4개를 허용한 것은 2001년 5월 20일 앨런 엠브리가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 경기에서 4피홈런을 허용한 이후 애브너가 처음이었다.

그사이 다저스 불펜은 샌프란시스코 타선을 압도했다. 크리스 부비치, 태너 스캇에 이어 9회에는 이날 부상자 명단에서 돌아온 에드윈 디아즈가 등판해 경기를 마무리했다.

[로스앤젤레스(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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