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HD 김현석 감독은 마지막까지 선두 추격에 대한 의지를 놓지 않을 계획이다.
울산은 19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FC안양과 하나은행 K리그1 2026 30라운드를 앞두고 있다.
14승 5무 10패의 울산은 승점 47로 2위에 놓여있다. 이날 승리로 순위 굳히기에 나선다.
현재 울산은 선두 FC서울(승점 62)과 15점 차다. 그러나 울산과 김 감독은 마지막까지 추격의 끈을 놓지 않을 계획이다.
김 감독은 “그냥 뚜벅뚜벅 끝까지 걸어갈 것”이라며 “당장의 순위는 의미 없다. 서울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일정도 있다. 리그 스테이지에서 로테이션을 돌렸지만 홈에서 패했기 때문에 계속해서 같은 방식으로 일정을 치를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체력적인 문제가 생기지 않을까 생각한다. 우리가 그때 생기는 빈틈을 파고들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한 경기 한 경기 승리가 중요한 만큼, 울산은 안양을 상대로 최정예를 내세운다. 퇴장 징계에서 돌아온 야고를 필두로 이동경, 페드링요, 에릭이 공격을 책임진다.
김 감독은 “야고가 돌아왔다. 이전까지 사용했던 제로톱보다 최전방의 무게감이 더 커졌다”라며 “야고는 현재 리그 득점 1위다. 본인도 (득점왕에 대한) 욕심이 클 것이다. 이번 시즌 야고(13골)와 20골을 약속했다. 본인이 꼭 지키겠다고 말하더라. 오늘 경기 활약을 보면 지킬 수 있을지 알 수 있을 것 같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안양은 까다로운 팀이다. 역습도 빠르고 외국인 선수들이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우려되는 부분을 훈련을 통해 준비했다”라며 “(이)동경이, 페드링요, 에릭이 워낙 폼이 좋다. 결정력에서 차이를 보여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올 여름까지 안양에서 활약한 토마스가 적이 돼서 처음으로 안양종합운동장을 누빈다. 김 감독은 “오늘 라커룸에서 준비하면서 ‘너 안양 아니냐’라고 농담했다. 토마스가 자기는 울산이라고 하더라. 워낙 프로페셔널한 선수라서 잘해줄 거라 믿는다”라고 전했다.
한편, 김 감독은 최근 팬들에게 놀림을 받고 있다. 뱃살 때문이다. 울산이 득점 기회를 놓칠 경우 김 감독이 머리를 쥐어짜면서 아쉬움을 표현하는데, 그때 마다 상의가 올라가면서 뱃살이 보인다.
김 감독은 “(뱃살) 까꿍이라고 부르더라. 의도한 건 아닌데, 팬들이 보고 웃는다. 아무래도 상의를 더 긴 거 입어야 할 거 같다”라고 웃어넘겼다.
[안양=김영훈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