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준(KT위즈)이 마침내 마운드에 오른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야구 국가대표팀은 25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하시 시민야구장에서 일본과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 슈퍼라운드 1차전을 치른다.
지난 2010 광저우 대회, 2014 인천 대회,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2022 항저우 대회에 이어 아시안게임 5연패에 도전하는 한국은 최근 거센 상승세를 타고 있다. 조별리그 B조에서 3연승을 달리며 1위로 슈퍼라운드에 진출한 까닭이다.
21일 ‘난적’ 대만을 5-0으로 완파한 한국은 22일 홍콩에 13-0 7회 콜드승을 거뒀다. 장단 14안타를 몰아쳤으며, 투수진은 팀 퍼펙트를 달성할 정도로 완벽한 압승이었다. 이후 한국은 23일 태국마저 18-1 5회 콜드승으로 누르며 기분좋게 조별리그를 마쳤다. 이날도 승리할 경우 사실상 결승행을 확정하게 된다.
선봉장으로는 소형준이 출격한다. 2020년 1차 지명으로 KT의 부름을 받은 소형준은 KBO 통산 132경기(704.1이닝)에서 53승 29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3.63을 올린 우완투수다. 올해 활약도 좋다. 20경기(114.1이닝)에 나서 8승 3패 평균자책점 3.38을 적어냈다.
국가대표 경험 역시 풍부하다.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2026 WBC 등에서 태극마크를 달고 활동했다. 아직 이번 대회에서 한 차례도 등판하지 않은 소형준은 휴식일인 24일에도 도요하시 시민구장에서 가볍게 훈련하며 몸 상태를 끌어올렸다.
한편 일본은 이에 맞서 좌완 히구치 신을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히구치는 지난 21일 중국과의 조별리그에서 6이닝 10탈삼진 1실점으로 잘 던진 바 있다.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