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의 강호 HC 갈리찬카(HC Galychanka)가 잘기리스 카우나스(Žalgiris Kaunas 리투아니아)를 상대로 역전승을 거두며 3라운드(32강) 진출에 성공했다.
갈리찬카는 지난 11일(현지 시간) 리투아니아 빌뉴스의 VMSM Sostinės Tauras에서 열린 2026/27 시즌 EHF 여자 핸드볼 유러피언컵 2라운드 2차전 경기에서 잘기리스에 31-28(전반 14-18)로 역전승을 거뒀다.
전날(10일) 열린 1차전 맞대결에서도 33-26 완승을 거뒀던 갈리찬카는 1·2차전 합계 스코어 64-54(10점 차)로 2연승을 달리며 여유 있게 3라운드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경기는 전반 초반 홈 팀 분위기 속에서 전개됐다. 잘기리스는 아우딩가 코뉴셰우스케(Audinga Koniuševske)의 7m 드로우와 인나 홀리아르디크(Inna Holiardyk)의 외곽 포를 앞세워 기세를 올렸다.
갈리찬카는 이리나 프로코피악(Iryna Prokopiak)의 6m 득점과 스비틀라나 하브르시시(Svitlana Havrysh)의 7m 드로우로 맞섰으나, 전반 13분 코뉴셰우스케의 연속 득점이 터지며 잘기리스가 10-7로 리드를 잡았다. 전반 막판 잘기리스는 오디앙가 코뉴셰우스케의 7m 드로우 성공과 마르티나 바이트쿠테(Martyna Vaitkute)의 필드골을 묶어 18-14, 4점 차로 앞선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후반 들어 갈리찬카의 반격이 매섭게 몰아쳤다. 갈리찬카는 스비틀라나 하브르시시의 7m 드로우와 카테리나 코자크(Kateryna Kozak)의 연속 득점으로 격차를 줄였고, 후반 13분 바네사 라카토시(Vanessa Lakatosh)의 득점으로 20-19 역전에 성공했다.
분위기를 반전시킨 갈리찬카는 하브르시시의 원숙한 경기 운용과 프로코피악의 100% 슛 성공률(6/6)을 바탕으로 격차를 27-22까지 벌리며 승기를 잡았다. 잘기리스는 홀리아르디크와 바이트쿠테의 연속 골로 끝까지 추격했으나, 갈리찬카는 경기 종료 직전 마리아나 마르케비치(Mariana Markevych)와 안헬리나 프로코페츠(Anhelina Prokopets)가 연속 골을 터뜨려 31-28로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이날 갈리찬카는 스비틀라나 하브르시시(6골)와 이리나 프로코피악(6골)이 공격을 이끌었고, 카테리나 코자크가 5골, 마리아나 마르케비치와 바네사 라카토시가 각각 4골씩을 보태며 팀의 2연승을 완성했다. 잘기리스는 아우딩가 코뉴셰우스케가 8골, 인나 홀리아르디크가 6골을 터뜨리며 분전했으나 후반전 집중력 난조로 역전패를 당했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