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선 가능성 커진다…AFC, 인판티노 FIFA 회장 지지 선언

아시아축구연맹(AFC) 셰이크 살만 빈 이브라힘 알 칼리파 회장이 4선에 도전하는 국제축구연맹(FIFA) 잔니 인판티노 회장을 지지했다.

알 칼리파 회장은 지난 21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AFC 임시 총회에서 “인판티노 회장과 그의 리더십을 전폭적으로 지지한다”라며 “인판티노 회장은 아시아의 많은 국가를 방문했다. 저 또한 아시아의 많은 회원국과 이야기를 나눴다. 그의 심정을 잘 알고 있고, 재선 의지 또한 분명하다고 생각한다. 대부분의 회원국과 공감하는 바가 같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과거 우리가 논의했던 몇 가지 문제가 있던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이를 연관 지어서는 안 된다”라며 “우리는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우리는 공동의 비전과 목표를 갖고 있다. 함께 노력할 때 축구가 가장 강해진다고 믿는다. 인판티노 회장의 지지에 힘입어 앞으로 나아갈 준비가 됐다”라고 말했다.

사진=AP= 연합뉴스 제공
사진=AP= 연합뉴스 제공

이번 총회에는 인판티노 회장도 참석했다. 그는 알 칼리파 회장을 비롯해 아시아 축구 수장들을 상대로 지지 호소 활동을 벌여왔다.

인판티노 회장은 최근 FIFA 포워드 엔터프라이즈(FFE) 구상으로 비판받았다. FFE는 최상위 무대인 월드컵을 비롯해 각종 FIFA 주요 대회와 연계된 상업적 권리를 분리해 새 법인을 세우고 민간 투자를 받겠다는 취지다.

축구계에서는 인판티노 회장이 축구를 지나치게 상업적 용도로 바라보고 있다는 시선을 보내면서 우려와 걱정의 목소리를 높였다.

하지만 거센 비판이 이어지자 인판티노 회장은 지난주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린 FIFA 평의회를 통해 사과를 전했고, FFE 구상 계획을 철회했다.

FIFA 회장 선거는 내년 3월 열린다. AFC에 46표가 배정되고, 유럽축구연맹(UEFA) 55표, 아프리카축구연맹(CAF) 54표, 북중미카리브해축구연맹(CONCACAF) 35표, 오세아니아축구연맹(OFC) 11표, 남미축구연맹(CONMEBOL) 10표가 부여된다. 현재 CAF와 CONMEBOL이 인판티노 회장에 대해 지지를 선언했다. AFC까지 가세하면서 인판티노 회장의 4선 가능성은 커지고 있다.

[김영훈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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