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남자 핸드볼 블루 팔콘(Toyoda Gosei Blue Falcon Nagoya)이 개막 4연승을 질주하며 리그 선두로 올라섰다.
블루 팔콘은 지난 10월 30일 일본 도쿄도 스미다구의 스미다구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6/27 시즌 일본 남자 핸드볼 리그 H 4라운드 경기에서 지크스타 도쿄(zeekstar tokyo)를 35-31로 꺾었다.
이 승리로 블루 팔콘은 개막 4연승(승점 8점)을 기록하며 선두에 올랐다. 반면 지크스타 도쿄는 시즌 첫 패배를 당하며 3승 1패(승점 6점)가 되면서 4위로 내려앉았다.
블루 팔콘은 요안 바라스케(Joan Baraske)가 8골을 터뜨렸고, 타나카 다이스케와 오시오 고키가 5골씩, 이시미네 슈가 4골을 보태며 공격을 이끌었다. 골키퍼 나리타 쇼키도 11세이브를 기록하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지크스타 도쿄는 코야마 테쓰야가 7골, 모토키 히로키가 5골, 쓰타야 타이가가 4골을 넣으며 맞섰고, 세 명의 골키퍼가 합계 13세이브를 기록했지만,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경기 초반에는 지크스타 도쿄가 주도권을 잡았다. 블루 팔콘의 이시미네 슈가 선제골을 넣었지만, 지크스타 도쿄가 코야마 테쓰야의 연속 득점을 앞세워 곧바로 3골을 몰아넣으며 3-1로 역전했다. 이후 자오 셴장과 코야마 테쓰야가 연속 득점을 올리는 등 공격을 이어간 지크스타 도쿄는 10-5까지 격차를 벌리며 앞서갔다.
블루 팔콘은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사이토 렌의 연속 득점과 오시오 고키의 활약을 앞세워 추격에 나섰고, 13-14까지 점수 차를 좁혔다. 이어 아라세 렌이 연속 골을 터뜨리는 등 4골을 연달아 성공시키며 17-14로 단숨에 경기를 뒤집었다. 기세를 이어간 블루 팔콘은 18-15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서도 블루 팔콘의 공격은 거침없었다. 요안 바라스케가 초반 9분 동안 5골을 몰아넣으며 공격을 주도했고, 팀도 꾸준히 득점을 추가하며 격차를 벌렸다. 블루 팔콘은 45분 29-22까지 달아나며 승기를 잡는 듯했다.
그러나 경기 막판 지크스타 도쿄가 거세게 반격했다. 블루 팔콘의 공격을 7분 가까이 봉쇄한 지크스타 도쿄는 미즈마치 코타로의 연속 득점 등을 앞세워 5골을 연달아 넣었다. 순식간에 30-33까지 따라붙으며 역전 가능성을 되살렸고, 경기 분위기도 다시 달아올랐다.
블루 팔콘은 후루야 유키의 득점으로 상대의 추격 흐름을 끊었다. 이어 타나카 다이스케가 쐐기 골을 보태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막판 추격을 허용했지만, 리드를 지켜낸 블루 팔콘은 결국 35-31로 승리하며 개막 4연승과 함께 리그 선두 자리를 차지했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