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새크라멘토) 김재호 특파원] 결국 야구는 점수를 많이 내는 팀이 이기는 경기다. 뉴욕 양키스가 안타 한 개만 치고도 승리를 거뒀다.
양키스는 30일(한국시간)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2-1로 이겼다.
양키스가 기록한 안타는 단 한 개, 7회 나온 스탈린 카스트로의 2점 홈런이 전부였다. 이걸로 충분했다. 선발 나단 에오발디가 6이닝 6피안타 2볼넷 7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고, 델린 베탄세스-앤드류 밀러-아롤디스 채프먼이 1이닝씩 무실점으로 막으며 2-1 승리를 거뒀다.
홈런 한 개면 충분했다. 사진(美 세인트 피터스버그)=ⓒAFPBBNews = News1
MLB.com에 따르면, 양키스가 1안타만 기록하고 이긴 것은 1914년 7월 10일(현지시간) 이후 처음이다.
탬파베이 선발 제이크 오도리치는 7회 1아웃까지 노 히터를 기록하며 대기록의 꿈을 키워갔지만, 피홈런 하나로 패전투수가 되고 말았다. 그래도 성적은 좋았다. 7이닝 1피안타 1피홈런 1볼넷 6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캔자스시티 로열즈는 디펜딩 챔피언의 위력을 보여줬다. 홈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경기에서 5-4로 승리, 시리즈 스윕을 달성하며 27승 22패로 아메리칸리그 중부 지구 선두로 올라섰다.
전날 9회말 7득점이라는 믿기 어려운 득점 행진으로 역전승을 거둔 캔자스시티는 이번에는 8회 승부를 뒤집었다. 2-4로 뒤진 상황에서 로렌조 케인의 솔로 홈런, 이어진 1사 만루에서 브렛 아이브너의 밀어내기 볼넷, 체슬러 커스버트의 내야안타로 3득점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불펜으로 변신한 크리스 영은 8회 1이닝을 퍼펙트로 막으며 승리투수가 됐고, 웨이드 데이비스는 시즌 14호 세이브를 챙겼다.
휴스턴 애스트로스는 연장 13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LA에인절스를 8-6으로 꺾었다. 13회초 2사 1, 2루에서 대타로 나온 카를로스 코레아가 3점 홈런을 터트려 승부를 갈랐다. 에인절스는 13회말 2사 2, 3루에서 루크 그레거슨의 폭투로 3루 주자 콜 칼훈이 홈을 밟았지만, 추가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코레아는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첫 대타 홈런이자 연장 홈런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캔자스시티는 어느덧 선두로 치고 올라왔다. 사진(美 캔자스시티)=ⓒAFPBBNews = News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