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황석조 기자] KIA가 영건 듀오를 동시 출격시킨다. 이미 실전무대를 밟은 이진영에 이어 최원준도 선발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KIA는 2일 잠실구장에서 LG와 시즌 주중3연전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전날 5-1로 승리한 KIA는 이번 시리즈 현재 1승1무로 LG에 앞서고 있다.
KIA는 전날 경기 투타의 조화 속에 6-1로 승리를 거뒀다. 선발투수 헥터 노에시가 7이닝 무실점으로 마운드를 지켰고 타선도 찬스 때 집중력을 발휘했다. 이범호가 3안타 2타점, 브렛 필이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또한 주축선수들 만큼 인상 깊은 모습을 보인 선수도 있었다. 주인공은 외야수 이진영. 1군 콜업 뒤 2경기 연속 선발로 나서는 중이다. 아직 안타는 한 개도 없다. 그렇지만 존재감이 엄청나다.
김기태 감독이 2일 LG전에 신예 야수 두 명을 동시 출격시킨다. 전날 인상 깊은 활약을 펼친 이진영(오른쪽)과 함께 지난해 이영민타격상을 수상한 최원준이 중견수로 출전한다. 사진=옥영화 기자
전날 볼카운트를 착각하는 해프닝을 남겼던 이진영은 이어 상대실책으로 출루에 성공했다. 이어 도루 시도 중 또 다시 상대실책이 더해지며 선취점의 주인공까지 됐다. 여러모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부분. 김기태 감독 역시 2일 경기 전 “갑자기 들어오길래 나도 순간 헷갈리더라. 참 순수하죠”라며 허허 웃었다.
김 감독은 이날도 변함없이 9번 우익수 선발라인업에 이진영 이름을 올려뒀다. 3경기 연속 출전. 그리고 또 한 명의 영건이 함께 출격한다. 바로 지난해 이영민 타격상을 받으며 주목을 받은 서울고 출신 내야수 최원준.
김호령이 전날 사구에 맞아 왼손 쪽에 가벼운 부상을 당했다. KIA는 선수보호 차원에서 김호령에게 휴식을 줬으며 그 자리에 최원준을 투입했다. 1번 중견수로 출전한다. 첫 1군 선발출전이다. 김 감독은 최원준이 내야수지만 캠프 때부터 외야 훈련도 병행했다고 밝히며 “어깨가 좋다. (기회 측면에서) 본인에게도 좋을 것”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