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 세 방에 ‘와르르’…김광현도 버거웠다

[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김진수 기자] 공룡의 무서운 기세에 에이스 김광현(SK 와이번스)도 당해내지 못했다. 김광현은 11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으나 홈런 3방을 내주는 등 10피안타를 허용하면서 5삼진 2볼넷 7실점했다.

결국 홈런이 발목을 잡았다. 매회 주자를 내보내긴 했지만 1~2회를 무실점으로 막은 김광현은 2-0으로 앞선 3회초 홈런 두 방을 내줬다. 2사 1,2루에서 에릭 테임즈에게 시속 115km짜리 커브를 던졌다가 좌측 펜스를 넘어가는 3점 홈런을 맞아 역전을 허용했다.

김광현이 11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NC전에서 5이닝 7실점으로 크게 부진했다. 사진(인천)=옥영화 기자
김광현이 11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NC전에서 5이닝 7실점으로 크게 부진했다. 사진(인천)=옥영화 기자
이어 이호준에게 우측 펜스를 넘어가는 연속 타자 홈런까지 맞아 순식간에 4점을 내줬다. 4회말 타선이 한 점을 뽑았으나 김광현은 5회말 다시 3점을 내주면서 주저앉았다. 2사를 잘 잡아놓고 테임즈에게 중전안타를 맞은 뒤 이호준에게 연타석 아치이자 투런 홈런을 내줬다. 흔들린 김광현은 이후 연속 4안타를 허용하는 등 한 점을 더 내줬다. 결국 김광현은 6회초 두 번째 채병용과 교체됐다. SK는 이날 6-7로 패하면서 김광현은 시즌 7패(5승)째를 기록하게 됐다.

그는 최근 한 달 동안 승리를 올리지 못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올 시즌 NC전 두 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93으로 호투를 펼쳤던 김광현이었기 때문에 SK에게는 뼈아팠다. 이번 달에 투타에서 엇박자가 심하게 나면서 6연패에 빠지는 등 10경기에서 선발승은 단 한차례에 불과한 상황. SK의 6월이 점점 순탄치 않은 상황으로 흘러가고 있다.

[kjlf200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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