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애너하임) 김재호 특파원] 침묵이 길어지고 있는 박병호(29·미네소타)는 타이밍을 자신의 문제점으로 꼽았다.
박병호는 16일(한국시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LA에인절스와의 원정경기를 마친 뒤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타이밍"이라며 타격 타이밍을 신경쓰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6번 1루수로 선발 출전한 박병호는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타율은 0.207에서 0.203으로 떨어졌다. 팀도 2-10으로 크게 졌다. 네 차례 타석에서 각각 3루수 땅볼, 중견수 뜬공, 헛스윙 삼진, 포수앞 땅볼에 그쳤다.
"타이밍을 맞춰가려 하고 있다"며 말을 이은 박병호는 "타이밍에 신경을 쓰며 타격했다. 타석에 들어갈 때 결과는 신경쓰지 않으려고 했다. 뭐가 되든 지금은 안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니 편하게 하려고 했다"며 이날 타격 자세에 대해 말했다.
지난주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홈경기에서 홈런을 기록하는 등 반등의 조짐을 보였던 박병호는 11일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홈경기 4타수 무안타 4삼진을 기록한 이후 다시 무안타로 침묵중이다. 4경기 연속 삼진을 기록하며 15타수 무안타 1볼넷에 그쳤다.
그는 "해결할 수 있는 것은 나밖에 없다"며 "스스로가 느끼면서 좋은 타구가 나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결국 스스로 극복해야 할 문제임을 잘 알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