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날아오를 준비 마친 KIA 홍건희 “완쾌했다”

[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아직까지 5강 경쟁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 KIA 타이거즈. 그렇지만 고민도 적지 않다. 그 중 몇 달째 임시로 자리를 채우고 있는 4-5선발에 대한 고민이 가장 크다. 시즌이 진행될수록 5강행 티켓을 향한 혈투가 뜨거워지고 있는 중요한 시기. 올 시즌 KIA 마운드의 떠오른 빛 홍건희(23)가 4선발 고민을 해소하기 위해 다시 출격할 채비를 마쳤다.

홍건희는 이번 시즌 KIA 마운드의 핵으로 거듭 나는 중이다. 시즌 초반 불펜자원에서 시작한 그는 7월 들어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 불펜과 선발을 오가며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는 중이다. 선발로 네 번 출격해 2승을 따냈다. 이닝소화력과 제구 모두 나쁘지 않았다. KIA의 현재를 넘어 미래까지 책임질 자원으로 쑥쑥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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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잘 나가던 홍건희는 불의의 부상을 만나며 상승세가 멈췄다. 지난달 28일 kt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한 그는 경기 중 가슴 쪽 통증을 호소하며 조기 강판됐다. 진단결과 큰 이상은 없었지만 김기태 감독은 회복차원에서 이튿날 그를 1군에서 제외했다. 이후 회복의 시간을 거친 그는 10일 1군 복귀와 함께 두산전 선발로 출격할 예정이다. 스스로에게 아쉬움이 가득할 법했다. 최근 기세가 너무 좋았기 때문. 9일 경기장서 만난 홍건희는 “주변에서 많이 아쉬워들 하시는데...그것보다 큰 부상이 아닌 것에 대해 다행이라 생각한다”고 복귀소감을 전했다. 이어 “한 번도 아파본 적이 없는 곳이라 걱정이 많았다”며 “현재 몸 상태는 괜찮다. 완쾌했다”고 밝은 표정을 지었다.

오랜 기간 공백이 있던 것이 아니기 때문에 2군서 감각을 유지하는데 집중했다고 밝힌 홍건희는 “구위가 작년보다 나아진 부분을 확실히 느낀다. 캠프 기간 강도 높은 웨이트 트레이닝을 펼쳤던 결과 구속이 잘 나오고 자신감도 상승했다”고 올 시즌 상승세 원동력을 꼽았다.

이번 시즌 구원과 선발을 오가며 팀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로 급상승한 그는 “아무래도 선발이 준비할 수 시간이 있기에 편한 부분은 있다”고 말했다. 다만 “아직 선발로 완전히 자리 잡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스스로에 대해 냉정한 평가를 내렸다. 이어 “(2군서 있을 때) 빨리 (1군에) 올라가 자리 잡고 팀에 보탬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다부진 각오를 전했다.

[hhssjj27@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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