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SD전 무안타...수비에서도 실책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강정호가 선발 출전했지만, 안타를 기록하지는 못했다. 수비에서도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강정호는 11일(한국시간) PNC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홈경기에서 6번 3루수로 선발 출전했지만 2타수 무안타 1볼넷에 그쳤다. 시즌 타율은 0.230으로 내렸다. 팀도 0-4로 졌다.

피츠버그는 2회 연이은 수비 실책으로 먼저 2실점했다. 1사 2루에서 크리스티안 베탄코트의 땅볼 타구를 피츠버그 선발 라이언 보겔송이 잡아 1루에 던진 것이 악송구가 되며 주자들이 추가 진루, 실점했다.

강정호가 2회 타격을 하고 있다. 사진(美 피츠버그)=ⓒAFPBBNews = News1
강정호가 2회 타격을 하고 있다. 사진(美 피츠버그)=ⓒAFPBBNews = News1
이번에는 3루수 강정호가 흔들렸다. 이어진 2사 2루에서 에드윈 잭슨의 타구를 잡으려다 공이 글러브를 맞고 튀었고, 그 사이 2루 주자 크리스티안 베탄코트가 홈을 밟았다. 강한 타구였지만, 충분히 잡을 수 있는 타구였고 기록원도 강정호에게 실책을 부여했다. 강정호는 8월 들어 수비 집중력이 심하게 저하된 모습이다. 7월까지 55경기에서 3개의 실책을 기록한 것이 전부였던 그는 8월 7경기에서만 5개의 실책을 기록했다. 지난 5일 애틀란타 원정에서는 한 경기에 2개의 실책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실책이 실점과 직결됐다.

하위 타선을 상대로 실책으로 2점을 준 것은 단순한 2실점 이상의 영향을 줬다. 피츠버그 타선은 상대 선발 에드윈 잭슨에게 5회까지 노 히터로 끌려갔다. 강정호는 2회말 1사 1루 상황에서 타석에 나와 수비 실수를 만회하고자 했지만, 3루수 앞 땅볼을 때리며 병살타로 물러났다. 5회에는 자신이 직접 볼넷을 골랐지만, 후속 타자 에릭 프라이어가 병살을 때렸다.

피츠버그는 6회 선두타자 조디 머서가 중전 안타를 때려 상대 선발의 노 히터를 깼다. 그러나 이후에도 공격의 활로를 찾지는 못했다. 강정호는 7회 2사 2루 기회에서 팀의 첫 득점에 도전했지만, 강하게 때린 타구가 3루수 정면에 걸리며 안타를 만들지 못했다.

피츠버그 선발 보겔송은 6이닝 3피안타 1볼넷 5탈삼진 2실점(비자책)으로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지만,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반대로 샌디에이고 선발 잭슨은 7이닝 2피안타 3볼넷 7탈삼진 무실점의 깔끔한 성적으로 시즌 세 번째 승리를 챙겼다.

피츠버그 주전 포수 프란시스코 서벨리는 왼손목에 불편함을 호소하며 경기 도중 교체됐다. 프라이어가 교체 투입돼 대신 경기를 소화했다.

양 팀은 12일 오전 1시 35분 시리즈 전적을 결정하는 '러버 게임(rubber game)'을 치른다. 샌디에이고는 크리스티안 프리드리히, 피츠버그는 제임슨 타일런을 선발 예고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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