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 김재호 “이제 4강팀이 아닌 우승 원동력 얻었다”

[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안준철 기자] “두산의 새 역사를 세워 두산의 주장으로서 영광스럽다. 생각지 못한 결과가 나와서 너무 감사하고 행복하다.”

21년 만에 프로야구 정규시즌을 우승한 두산 베어스의 캡틴 김재호도 감격에 젖었다. 2004년 1차 지명으로 두산에 입단한 김재호는 “예전부터 두산은 항상 우승이 아닌 4강팀이라는 평가가 많았다. 특히 선발 투수에서 아쉽다는 얘기가 많았는데, 올해는 투수들이 잘해줘서 4강이 아닌 우승팀이 됐다”며 기뻐했다.

 2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KBO리그" kt위즈와 두산베어스 경기에서 두산이 9-2로 승리하면서 21년만에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캡틴 김재호가 팬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하고 있다. 사진(잠실)=김영구 기자
2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KBO리그" kt위즈와 두산베어스 경기에서 두산이 9-2로 승리하면서 21년만에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캡틴 김재호가 팬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하고 있다. 사진(잠실)=김영구 기자
두산은 2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kt위즈와의 경기에서 9-2로 승리하며 9연승을 달리며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지었다. OB시절인 1995년 이후 21년만이다. 주장 김재호가 밝힌 것처럼 두산은 막강한 선발 투수진을 앞세워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선발로 등판해 시즌 15승을 거둔 장원준까지 니퍼트-보우덴-유희관까지 4명의 15승 투수를 보유하게 됐다. 이는 KBO리그 역대 최초 기록이다. 물론 김재호는 투수 뿐만 아니라 다른 동료들에게도 고마움을 전했다. 위기 때 동료들이 좋은 모습을 보였다면서 “후반기 시작하면서 고비가 올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그때 찾아왔다. 연패에 빠지다보니 주장으로서 어떻게 해야할까 생각을 많이 했다. 방법은 없었다. 동료들을 믿었는데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이제 초점은 한국시리즈다. 김재호는 “투수 파트는 너무 잘 해서 이야기할 부문이 없다. 야수 파트에서는 큰 경기다보니 개인보다 팀을 위해 희생할 수 있는 부문을 강조해야 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jcan123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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