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대전) 안준철 기자] 4일만에 마운드에 오른 한화 이글스 우완 장민재가 4회 와르르 무너졌다.
장민재는 28일 대전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4이닝 동안 77개의 공을 던져 4피안타(1피홈런 포함) 3볼넷 4탈삼진 5실점을 기록했다.
지난 24일 잠실 LG전에 불펜 투수로 나가 2⅓이닝 3실점을 기록했던 장민재는 4일 만에서 선발로 등판했다. 이날 장민재의 출발은 괜찮았다. 1회 선두타자 박건우를 우익수 뜬공, 국해성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며 2아웃을 잡았다. 이후 오재일을 볼넷으로 내보내긴 했지만, 김재환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28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벌어진 2016 프로야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5회 초 2사에서 한화 장민재가 6실점으로 강판되며 아쉬워하고 있다. 사진(대전)=김재현 기자
2회는 삼진 2개를 곁들이며 삼자범퇴로 처리했다. 3회는 선두타자 박세혁에게 내야안타를 허용했지만, 위기는 없었다. 김재호를 삼진으로 돌려 세운 뒤 박건우를 3루 땅볼로 유도해 5-4-3 병살타로 이닝을 마무리했다. 장민재의 컨디션은 좋았다.
그러나 4회 들어 급격하게 무너졌다. 그것도 먼저 2아웃을 잡고 나서부터였다. 2사 후 김재환을 볼넷으로 내보낸 장민재는 다시 에반스머저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이어 이원석의 2루타로 김재환이 홈을 밟아 먼저 실점했고, 2사 2,3루 위기가 이어졌다. 장민재는 오재원에게 우전안타를 맞으며 추가 2실점한데 이어 박세혁에게 투런홈런을 맞고 5실점을 채웠다. 김재호를 2루 수 뜬공으로 처리하고 이닝을 마무리했지만, 5회부터는 김범수에게 마운드를 넘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