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LDS-3] 로버츠 "4차전 선발, 오늘 경기 끝나고 정할 것"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데이브 로버츠 LA다저스 감독은 4차전 선발 투수를 3차전 결과에 따라 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로버츠는 11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디비전시리즈 3차전 경기를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우리에게는 두 가지 아주 좋은 옵션이 있다"며 4차전 선발은 경기 후에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로버츠가 얘기한 '두 가지 옵션'은 신인 좌완 훌리오 우리아스, 그리고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를 말한다.

다저스는 올해도 커쇼를 4차전 선발로 올릴까? 사진=ⓒAFPBBNews = News1
다저스는 올해도 커쇼를 4차전 선발로 올릴까? 사진=ⓒAFPBBNews = News1
우리아스는 이번 시즌 메이저리그에 데뷔, 18경기(선발 15경기)에서 5승 2패 평균자책점 3.39를 기록했다. 원래 계획은 불펜으로 주로 활용할 계획이었지만, 선발 투수들의 연쇄 부상으로 선발 등판 기회가 늘었다. 디비전시리즈 로스터에 포함된 우리아스는 아직 경기에 나서지 않고 있다. 커쇼는 1차전에서 선발 등판, 5이닝 8피안타 1볼넷 7탈삼진 3실점 투구 수 101개를 기록했다. 지난 2013년 이후 3년 연속 디비전시리즈에서 3일 휴식 뒤 4차전 선발 등판을 가졌다.

다저스가 3차전에서 패배, 1승 2패로 몰리면 커쇼가 나올 가능성이 높다. 그렇다고 2승 1패가 됐을 때 우리아스가 예정대로 나올지도 의문이다. 지난 2013년에는 2승 1패가 됐음에도 커쇼를 4차전 선발로 냇고, 결국 3승 1패로 디비전시리즈를 승리로 가져갔다.

우천으로 경기 일정이 밀리면서 전날 경기 직후 바로 비행기로 이동, 이날 3차전 경기를 치르게 된 로버츠는 "상대와 상황은 똑같다. 방금 타자 미팅을 마치고 나왔는데 에너지와 웃음, 집중력이 넘쳤다"며 예정보다 힘들어진 일정이 경기에 영향을 미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로버츠는 이날 체이스 어틀리, 조시 레딕 등 좌타자들을 벤치에 앉히고 하위 켄드릭, 찰리 컬버슨, 야시엘 푸이그 등 우타자들을 라인업에 올렸다. 포수는 카를로스 루이즈가 아닌 야스마니 그랜달을 올렸다. 로버츠는 이에 대해 "그랜달이 마에다 겐타에게 더 익숙하고, 그가 좌완 투수를 상대하는 능력을 믿고 있다"며 그 배경을 설명했다.

마에다가 정규시즌 마지막 두 차례 등판에서 부진(6 2/3이닝 8자책)했던 것에 대해서는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 추가 휴식을 가지면서 집중할 준비가 된 상태다. 할 수 있는한 오래 경쟁할 것"이라며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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