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LCS-2] `예비 FA` 잰슨 "대박 계약? 우승반지가 중요하지"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시카고) 김재호 특파원] 시즌이 끝난 뒤 FA 시장에 나와야 하는 상황임에도 헌신적인 투구를 하고 있는 LA다저스 마무리 켄리 잰슨은 우승 반지에 대한 열망을 숨기지 않았다.

잰슨은 17일(한국시간)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챔피언십시리즈 2차전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서 8회 등판, 2이닝을 깔끔하게 막으며 팀의 1-0 승리를 지켰다. 지난 14일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디비전시리즈 5차전에서 7회 등판, 2 1/3이닝동안 무려 51개의 공을 던졌던 그는 이틀 쉬고 나온 경기에서도 2이닝을 책임졌다.

그는 "몸 상태는 아주 좋았다. 나가서 스트라이크존을 공격적으로 공략했다. 커쇼가 7이닝을 무실점으로 막는 것을 보며 많은 영감을 받았다"며 이날 자신의 경기 내용에 대해 말했다.

다저스 마무리 잰슨은 FA 자격 획득을 앞두고 포스트시즌에서 투혼을 불태우고 있다. 사진(美 시카고)=ⓒAFPBBNews = News1
다저스 마무리 잰슨은 FA 자격 획득을 앞두고 포스트시즌에서 투혼을 불태우고 있다. 사진(美 시카고)=ⓒAFPBBNews = News1
이번 시즌 이후 FA가 되는 그에게 이번 포스트시즌은 어쩌면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뛰는 마지막 순간이 될 수도 있다. 상대팀 마무리 아롤디스 채프먼, 마크 멜란슨(워싱턴)과 함께 이번 이적시장 마무리 최대어로 꼽히고 있다. 그는 FA 자격 획득을 앞두고 현 소속팀에 많은 희생을 하고 있는 이유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많은 돈을 벌 수도 있지만, 결국 중요한 것은 우승반지"라고 답했다. "선수단 모두가 같은 것을 원하고 있다.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하는 것이다. 우리는 지금 이를 위한 기회를 얻고 있다. 다른 것은 생각하지 않는다"고 잘라 말했다.

그는 많은 투구수에도 지치지 않는 비결을 묻는 질문에 달리기와 웨이트 훈련을 비결로 꼽았다. "이런 운동들을 통해 몸에 신선한 느낌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휴식일인 내일도 다저스타디움에 나가 운동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51개를 던진 이후 자신의 투구에 대해 의심을 하지는 않았는지를 묻는 질문에도 "전혀 의심하지 않았다. 집중하려고 노력했다"고 답했다. "커쇼가 7이닝을 버티는 것을 보며 이것을 끝내자고 생각했다"며 커쇼의 호투를 헛되게 하지 않으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커쇼는 "잰슨에 대해서는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다"며 잰슨을 치켜세웠다. "압도적인 구위도 있지만, 하고자 하는 의지와 경쟁심은 지금까지 내내 봐왔던 그대로다. 포스트시즌에서 2아웃 세이브, 2이닝 세이브, 그다음은 7회 등판까지, 그가 보여주고 있는 모든 것들이 그를 특별하게 만들고 있다. 지저분한 커터 이상의 것들"이라며 다저스 구단에서 함께 성장한 동료에 대해 말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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