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창원) 황석조 기자] 내용은 다르지만 큰 경기를 앞둔 사령탑들의 마음은 똑같았다. 김경문 NC 감독과 양상문 LG 감독이 선수들에 대한 믿음을 나타냈다.
21일 마산구장에서는 NC와 LG의 플레이오프 1차전이 열린다. 경기 전 양 팀 사령탑은 각자 내용은 다르지만 고민에 대해 사뭇 비슷한 해법을 제시했다.
우선 NC는 경기 외적인 면에서 좋지 못한 상황이다. 승부조작과 관련된 수사가 팀 선수를 정조준하고 있다. 김경문 감독은 미디어데이에서 연신 사과의 말을 거듭했다. 이재학은 엔트리에서 빠졌다.
김경문 NC 감독과 양상문 LG 감독이 팀 내 고민거리에 대해 믿음을 해법으로 제시했다. 사진(창원)=김재현 기자
그럼에도 김 감독은 선수들을 믿었다. 1차전을 앞두고 그는 “상황이 상황인 만큼 선수들이 더 집중해서 잘해줄 것이라 믿는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어 최고 컨디션이 아님에도 솔선수범 의지를 보이고 있다며 팀 내 베테랑타자 이호준을 칭찬했다. 악재가 쏟아지고 있지만 오히려 선수들의 집중 속 좋은 활약이 나올 수 있다는 신뢰.
팀 분위기 측면에서 상승세인 LG 양상문 감독은 다른 고민을 드러냈다. 4번 타자 히메네스의 타격감 때문. 지난 준플레이오프 4차전서 멀티히트를 때리며 활약했지만 중심타자로서의 기대감을 생각한다면 다소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이를 아는 양 감독은 1차전 경기 전 히메네스에 관한 취재진 질문에 “한 번 나올 때가 됐는데…”라며 기대의 끈을 놓지 않음을 보여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