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 먼저 터진 이&박…다음 영웅은 나&테?

[매경닷컴 MK스포츠 강윤지 기자] NC 다이노스가 마산 홈에서 플레이오프(PO) 1,2차전을 모두 잡고 유력한 고지에 올랐다. 이제 1승만 보태면 팀 창단 후 첫 한국시리즈(KS) 무대에 오르게 된다.

NC는 지난 1차전 9회말 끝내기 역전승에 이어 2차전 역시 경기 후반부 홈런을 때려내면서 극적인 승리를 가져왔다. 이와 동시에 시리즈 분위기도 단단히 쥐게 됐다. 2경기 동안 해줘야 될 선수들이 제 몫을 해주면서 영웅이 됐다.

중심에는 1차전 베테랑 이호준과 2차전 박석민이 있었다. 이호준은 허리 통증으로 1차전 선발 출전하지 못했다. 에릭 테임즈도 음주 운전 징계로 나서지 못하면서 ‘나테이박’은 와해됐다. 나성범이 2번으로 전진배치 됐고 박석민은 5번타자로 기용되는 등 뿔뿔이 흩어져 평소 NC가 자랑하던 ‘숨 막히는 타선’의 조건을 담아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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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 선발 헨리 소사의 호투에 눌리면서 8회까지 무득점에 그쳤던 NC가 흐름을 타기 시작한 건 9회말 첫 득점 후였다. 그리고 9회말에야 첫 타석을 맞게 된 대타 이호준의 동점 적시타는 그 흐름을 완전히 NC 쪽으로 끌어오는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1차전 MVP는 역전을 만든 용덕한에게 돌아갔지만, 그 전 이호준의 활약 역시 MVP 못지않았다. 이호준이 먼저 알린 가을야구 ‘나테이박’의 존재감은 2차전서 박석민이 이어받았다. 박석민은 7회 2사서 결승 투런 홈런을 날리면서 단번에 팀의 승리를 확정지었다. 2차전 흐름은 박석민의 홈런 전과 후로 극명하게 나뉘었다. 박석민에게 일격을 당한 LG는 그대로 망연자실할 뿐이었다.

1,2차전 번갈아가며 이호준과 박석민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단연 빛나는 중심타자들의 활약이었다. 이제 나성범과 테임즈가 남았다.

1차전 출전하지 못했던 테임즈는 2차전부터 정상 출전했다. 아직까지 안타를 신고하지는 못했다. 3번의 타석에서 2타수 무안타, 볼넷 하나를 얻어냈다. 나성범은 1차전 1안타 기록이 있지만 2차전에는 제 역할을 해주지 못했다. 삼진 2개-병살타 1개는 간판 타자에게 아쉬운 대목이었다.

‘나테이박’ 무기를 정상적으로 장착한 NC. 중심타선의 고른 활약으로 KS까지 향한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다. 다음 차례로는 나성범과 테임즈가 PO의 영웅이 되어줄 수 있을까.

[chqkqk@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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