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후보 맞아?…나란히 개막 후 2연패 수렁 ‘모비스-KCC’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2016-2017시즌 프로농구 우승후보로 꼽힌 울산 모비스와 전주 KCC가 개막 2일째 2연패 수렁에 빠졌다. 주축 선수들의 부상 여파가 연패로 이어졌다.

KCC는 23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프로농구 정규리그 창원 LG와의 경기에서 67-79로 패했다. 전날 고양에서 열린 고양 오리온과의 공식 개막전에서 69-81로 패했던 KCC는 이날 패배로 2연패에 빠졌다. 상대 LG의 레이션 테리와 김영환이 각각 27점과 17점을 올리며 밀린 탓도 크지만, 사타구니 부상으로 빠진 에이스 안드레 에밋의 자리가 컸다. 전날 오리온전에서도 몸놀림이 무거웠던 에밋은 이날 경기에서 아예 출전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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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밋의 빈자리를 리오 라이온스가 19득점 6어시스트 10리바운드 2스틸, 전태풍이 14득점 2어시스트 6리바운드, 김효범 13득점 2서이스트 5리바운드 1스틸 등으로 메웠지만 역부족이었다. 한편, 이날을 마지막으로 한국을 떠나는 테리는 27점을 올리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역시 전날 울산 홈경기에서 전자랜드에 덜미를 잡혔던 모비스도 73-88로 완패했다. 전날 3쿼터 중반 손목 골절부상을 당한 정신적 지주 양동근의 빈자리가 너무 컸다. 유재학 감독은 이지원을 선발로 내세워 경기를 끌어갔지만 김태술의 리딩에 안정적인 득점력을 자랑하는 리카르도 라틀리프-마이클 클레익에 문태영을 앞세운 삼성의 공격 앞에 무릎을 꿇을 수밖에 없었다. 양동근은 25일 수술할 예정. 재활기간만 3~4개월 정도 걸릴 것이라는 예상이 많아, 올 시즌을 통째로 날릴 위기다. 양동근의 역할이 절대적인 모비스도 비상에 걸렸다.

[jcan123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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