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윤진만 기자] 축구가 대표적인 팀 스포츠라고는 하지만, 때때로 한 명의 선수의 부재가 팀의 근간을 뒤흔들기도 한다.
시즌 초 무패 질주하던 토트넘홋스퍼가 10월 A매치 이후 6경기 연속 무승의 늪에 빠진 주원인은 토비 알데바이럴트(이하 토비)의 부상 공백에서 찾을 수 있다.
단순히 수비수 한 명이 결장한 것으로 볼 수 있지만, 그 자리를 메우는 과정에서 다른 포지션에도 구멍이 생겨나고 이것이 조직력에도 영향을 끼치고 있다.
토비 알데르베이럴트. 사진=AFPBBNews=News1
대체자인 에릭 다이어는 본래 포지션이 미드필더인지라 수비 능력, 얀 베르통언과 호흡 등 모든 측면에서 토비의 공백을 메우지 못하는 모습이다.
다이어가 최후방으로 내려가면서 빅토 완야마가 그 자리를 대신한다. 완야마는 개인 능력만큼은 출중하지만, 지난여름 입단한 선수이다 보니 2선 공격수들과 호흡이 아직은 매끄럽지 않다.
든든하고 튼튼한 토비도 그립다.
올 시즌 토비가 풀타임 출전한 9경기(챔피언스리그 포함)에서 토트넘은 6골(경기당 0.66골)을 내주고, 1번 졌다.(6승 2무 1패/승률 66%)
무릎을 다친 웨스트브로미치전부터 레버쿠젠~본머스~리버풀~레스터시티~레버쿠젠전까지 최근 6경기에선 5골(경기당 0.83골)을 내주고, 1번도 이기지 못했다.(4무 2패/승률 0%)
무승부가 늘어나면서 팀 순위는 5위로 추락했고,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선 경기당 승점 1점에 그치며 16강 탈락 위기에 놓였다. 그래서 그립다.
두 명은 거뜬. 사진(잉글랜드 미들즈브러)=AFPBBNews=News1
하필 다음 경기가 런던 라이벌 아스널이다. 6일 밤 9시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격돌한다.
애초 11월 초 복귀가 예정됐으나, 아직 선발 출전하기엔 무리라고 코치진은 판단했다. 토트넘 수비진이 15경기 무패(12승 3무) 중인 상승세의 아스널도 토비 없이 막아서야 한다는 소리다.
부상 직후 “큰일이 아니길 바란다”며 빠른 부상 복귀를 바랐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과 지난시즌 최고의 영입이라며 절대적인 신뢰를 보내온 홈팬들 모두 토비의 빠른 복귀가 간절하다.
[yoonjinman@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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