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대학 풋볼 최고의 스타였던 팀 티보우, 야구선수로서 첫 공식 무대에서 혹평을 받았다.
'스포팅 뉴스'는 19일(한국시간) '뉴욕포스트'의 보도를 인용, 애리조나 가을리그를 타율 0.194(62타수 12안타) 출루율 0.296 장타율 0.242의 성적으로 마친 티보우에 대한 평가를 전했다.
이들이 전한 평가는 한마디로 '최악'이었다. 한 구단 임원은 "보기 흉했다. 필드에서도, 타석에서도 자연스럽지 않았다"고 혹평했다. 다른 스카웃들은 "구역질난다" "끔찍하다"는 평가를 남겼다.
메츠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은 팀 티보우가 첫 공식 무대에서 혹평을 받았다. 사진=ⓒAFPBBNews = News1
티보우는 애리조나 가을리그에서 19경기에 출전, 8개의 볼넷을 고르는 사이 20개의 삼진을 당했다. 고등학교 시절 이후 처음으로 공식적인 야구 경기에 출전한 그가 정상급 유망주들이 모인 자리에서 더 초라해 보인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결과일 수도 있다.
샌디 앨더슨 뉴욕 메츠 단장은 뉴욕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그에게 이번 시즌 지급한 10만 달러의 연봉이 가치가 있었다며 티보우의 성장을 칭찬했다. "우리는 그가 더 많은 경기 경험을 쌓게 하고 싶었다. 첫 10일과 마지막 10일을 비교하면 발전이 있었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실제로 티보우는 마지막 30타수에서는 8개의 안타와 2개의 2루타를 기록하며 점차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는 "경기를 할수록 더 편안해졌다. 여기서 많은 것을 처음 경험했다. 낮 경기에서 햇빛을 얼굴에 맞아봤고, 야간 경기 때는 조명에 대처했다. 좌완 투수, 우완 투수를 모두 상대했고 좌익수 수비, 우익수 수비도 경험했다. 이곳에는 좋은 투수와 재능 있는 선수들이 많았다. 많이 배울 수 있는 기회였다"며 야구선수로서 첫 발을 뗀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