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모두가 즐거워야 할 추수감사절 연휴에 가슴 아픈 소식을 접한 NBA 선수들이 있다.
'ESPN' 등 현지 언론은 26일(한국시간) 클리블랜드 캐빌리어스 센터 채닝 프라이 아버지 토마스의 사망 소식을 전했다. 프라이는 부친상을 치르기 위해 팀을 떠나며 이날 댈러스 매버릭스와의 경기도 결장했다.
프라이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당신 옆에 있는 사람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라. 우리 아버지가 오늘 돌아가셨다. 여러분 모두 당신의 가족을 사랑하라"는 글을 남겼다.
채닝 프라이는 한 달 만에 어머니와 아버지를 연이어 잃었다. 사진=ⓒAFPBBNews = News1
특히 이번 부친상은 암투병 중이던 어머니를 떠나 보내고 한 달이 지난 뒤 일어난 일이라 더욱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그의 어머니 캐런 멀잭-프라이는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방송 기자로 활동했다가 현지시간으로 지난 10월 27일 숨졌다. 아들이 지난 시즌 파이널 우승 기념반지를 받은지 이틀만이었다.
타이론 루 감독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부모 중 한 명만 돌아가셔도 힘든데 그는 두 분이 다 돌아가셨다. 우리가 그를 가족처럼 지지해주며 필요한 것은 뭐든 해줘야 한다"며 이번 시즌 경기당 11.3득점을 기록중인 선수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멤피스 그리즐리스의 잭 랜돌프도 추수감사절날 어머니를 잃었다. 그에게 장례 휴가를 준 데이빗 피즈데일 감독은 "필요한 만큼 얼마든 시간을 줄 것이다. 가족들을 보살피고, 자신을 보살핀 다음 준비됐을 때 돌아올 것"이라며 추수감사절에 어머니를 잃은 그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크리스 월러스 그리즐리스 단장은 성명을 통해 "잭의 어머니 매는 아들이 멤피스인들과 그리즐리스 가족들의 마음 속에 특별한 존재라는 사실에 아주 자랑스러워했다"며 애도의 뜻을 전했다. 랜돌프는 이번 시즌 경기당 14.2득점 7.9리바운드로 팀 공격을 이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