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글러브] 외인 첫 2번째 황금장갑…테임즈의 멋진 피날레

[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양재동) 김진수 기자] 에릭 테임즈(30·밀워키·전 NC 다이노스)가 외인선수로는 최초로 KBO리그에서 2회이자 2년 연속 골든글러브 수상자가 됐다.

테임즈는 13일 서울 양재동 The-K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된 ‘2016 타이어뱅크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1루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테임즈는 총 244표를 획득했다.

그러면서 경쟁자인 오재일(두산 베어스), 브렛 필(KIA 타이거즈), 구자욱(삼성 라이온즈)을 제쳤다.

지난해 1루수 부문 골든글러브의 주인공이 된 그는 2년 연속 황금장갑을 꼈다.

테임즈는 올 시즌 123경기에서 타율 0.321(436타수 140안타) 40홈런 121타점으로 지난 시즌 못지않은 활약을 펼쳤다. 최정(SK 와이번스)과 공동 홈런왕에 오른 그는 장타율(0.679) 1위, 득점(118) 공동 2위, 타점 4위, 출루율(0.427) 타율 20위에 오르면서 전 공격 부문에서 고르게 상위권에 올랐다.

에릭 테임즈가 KBO리그 사상 처음으로 외인 중 2회 연속 골든글러브 수상자가 됐다. 사진=MK스포츠 DB
에릭 테임즈가 KBO리그 사상 처음으로 외인 중 2회 연속 골든글러브 수상자가 됐다. 사진=MK스포츠 DB
지난해 KBO리그 사상 처음으로 40(홈런)-40(도루) 고지를 밟으면서 뜨거운 한 해를 보낸 그는 올 시즌 음주운전 적발로 인한 징계로 정규시즌 잔여 8경기와 포스트시즌 1경기 출장정지를 받았지만 2년 연속 황금장갑에는 문제가 없었다. 그 동안 KBO리그에서 외인 선수가 골든글러브를 받은 것은 총 14차례 나왔지만 2회 수상한 것은 테임즈가 처음이다.

영광스러운 자리였지만 골든글러브 시상식에 테임즈는 없었다. 통역 강마루솔 씨가 대리수상 했다.

테임즈는 지난 3년간의 KBO리그 무대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메이저리그의 부름을 받았다. 그는 지난달 밀워키 브루어스와 3+1년에 160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해 빅리그 무대에 복귀했다.

그러나 테임즈의 마지막 피날레를 장식하기에 골든글러브는 충분했다.

[kjlf200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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